남·동해안 강한 비바람 주의…내일 낮까지 고비

입력 2014.10.12 (21:06) 수정 2014.10.12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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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금 보신 제주뿐만 아니라, 남부지방에서도 비바람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특히 내일 낮까지가 고비가 될 걸로 보입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센 바람이 몰아치는 남해상.

새벽부터 남해 먼바다엔 태풍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인터뷰> 피항 어민 : "파도가 높아서 견디질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모든 선박들이 서귀포 항으로 피항을 오고..."

태풍이 어젯 밤 오키나와를 지나,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제주 남쪽 400여km해상까지 올라왔기 때문입니다.

태풍은 내일 새벽 방향을 틀어 일본 열도를 향할 걸로 보여, 우리나라는 오늘 밤과 내일 낮 사이 태풍의 중심에 가장 근접합니다.

남부 지방의 비는 밤새 강해져, 충청과 강원 지방까지 확대됩니다.

동해안엔 최고 80mm의 비가 내려 호우특보가 내려지는 곳이 있겠고, 남해안과 영남 내륙에도 20에서 50mm의 비가 옵니다.

남해안과 동해안은 강풍특보 속에 최대 초속 30미터가 넘는 강풍이 몰아치겠습니다.

<인터뷰> 강남영(국가태풍센터) : "이번 태풍은 비도 비지만 바람이 유난히 강한 태풍으로 분석되는데요, 북상하는 태풍이 북서쪽에 찬 고기압과 만나면서 그 사이에서 동풍이 강하게 부는 형태를 보이겠습니다. "

비는 내일 밤 대부분 그치지만 강풍은 모레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수확을 앞둔 농작물이나 낙과피해에 대비해야 합니다.

또 해안지역엔 너울성 파도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모레까지 가급적 해안가 출입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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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동해안 강한 비바람 주의…내일 낮까지 고비
    • 입력 2014-10-12 21:10:03
    • 수정2014-10-12 21:4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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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금 보신 제주뿐만 아니라, 남부지방에서도 비바람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특히 내일 낮까지가 고비가 될 걸로 보입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센 바람이 몰아치는 남해상.

새벽부터 남해 먼바다엔 태풍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인터뷰> 피항 어민 : "파도가 높아서 견디질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모든 선박들이 서귀포 항으로 피항을 오고..."

태풍이 어젯 밤 오키나와를 지나,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제주 남쪽 400여km해상까지 올라왔기 때문입니다.

태풍은 내일 새벽 방향을 틀어 일본 열도를 향할 걸로 보여, 우리나라는 오늘 밤과 내일 낮 사이 태풍의 중심에 가장 근접합니다.

남부 지방의 비는 밤새 강해져, 충청과 강원 지방까지 확대됩니다.

동해안엔 최고 80mm의 비가 내려 호우특보가 내려지는 곳이 있겠고, 남해안과 영남 내륙에도 20에서 50mm의 비가 옵니다.

남해안과 동해안은 강풍특보 속에 최대 초속 30미터가 넘는 강풍이 몰아치겠습니다.

<인터뷰> 강남영(국가태풍센터) : "이번 태풍은 비도 비지만 바람이 유난히 강한 태풍으로 분석되는데요, 북상하는 태풍이 북서쪽에 찬 고기압과 만나면서 그 사이에서 동풍이 강하게 부는 형태를 보이겠습니다. "

비는 내일 밤 대부분 그치지만 강풍은 모레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수확을 앞둔 농작물이나 낙과피해에 대비해야 합니다.

또 해안지역엔 너울성 파도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모레까지 가급적 해안가 출입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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