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바꾸는 ‘두 얼굴의 남자’ 슈틸리케

입력 2014.10.16 (21:48) 수정 2014.10.16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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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한경쟁 체제로 한국 축구의 체질을 바꿔놓고 있는 슈틸리케 감독은 두 얼굴의 사나이입니다.

경기장 안과 밖에서의 모습이 많이 다른데요.

어떻게 달라지는지 손기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슈틸리케 감독은 평소에는 옆집 아저씨 같습니다.

코치들과 스스럼없이 스킨십을 하고, 훈련에선 친절한 설명을 아끼지 않습니다.

SNS를 통해 팬들과 대화하며 소통의 시간을 보낸 슈틸리케 감독은 딱딱한 기자회견장에서도 유머 감각을 발휘합니다.

<인터뷰> 슈틸리케(축구 대표팀 감독) : "제가 메모지를 들고 다니는 건 치매가 있어서 그런 게 아니고요, 훈련 준비의 일종입니다."

부드러운 슈틸리케 감독도 경기장 안에서는 냉철한 전략가로 변신합니다.

선수가 교체돼 나가는 짧은 시간에 차두리에게 위치 수정을 지시하고, 창의적인 플레이와 과감한 시도에는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반면, 수비가 느슨해지거나 하면 선수들에게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애매한 판정에 항의를 할 땐 거친 독일 사나이의 모습이 나옵니다.

<인터뷰> 김승규(축구 대표팀 골키퍼) : "많이 세밀하신 것 같아요.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해나가는걸 보면서 밑에서 조금씩 조금씩 준비해야 되는 걸 배웠어요."

슈틸리케 감독의 외유내강형 리더십이 한국 축구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지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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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축구 바꾸는 ‘두 얼굴의 남자’ 슈틸리케
    • 입력 2014-10-16 21:49:06
    • 수정2014-10-16 22:3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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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한경쟁 체제로 한국 축구의 체질을 바꿔놓고 있는 슈틸리케 감독은 두 얼굴의 사나이입니다.

경기장 안과 밖에서의 모습이 많이 다른데요.

어떻게 달라지는지 손기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슈틸리케 감독은 평소에는 옆집 아저씨 같습니다.

코치들과 스스럼없이 스킨십을 하고, 훈련에선 친절한 설명을 아끼지 않습니다.

SNS를 통해 팬들과 대화하며 소통의 시간을 보낸 슈틸리케 감독은 딱딱한 기자회견장에서도 유머 감각을 발휘합니다.

<인터뷰> 슈틸리케(축구 대표팀 감독) : "제가 메모지를 들고 다니는 건 치매가 있어서 그런 게 아니고요, 훈련 준비의 일종입니다."

부드러운 슈틸리케 감독도 경기장 안에서는 냉철한 전략가로 변신합니다.

선수가 교체돼 나가는 짧은 시간에 차두리에게 위치 수정을 지시하고, 창의적인 플레이와 과감한 시도에는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반면, 수비가 느슨해지거나 하면 선수들에게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애매한 판정에 항의를 할 땐 거친 독일 사나이의 모습이 나옵니다.

<인터뷰> 김승규(축구 대표팀 골키퍼) : "많이 세밀하신 것 같아요.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해나가는걸 보면서 밑에서 조금씩 조금씩 준비해야 되는 걸 배웠어요."

슈틸리케 감독의 외유내강형 리더십이 한국 축구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지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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