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 하더니 순식간에…목격자가 전한 참사 현장
입력 2014.10.18 (07:01)
수정 2014.10.1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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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판교 야외 공연장 환풍구 붕괴 사고는 그야말로 순식간에 벌어진 참사였습니다.
가까스로 사고를 피한 생존자들은 금찍했던 사고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증언했습니다.
보도에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명 가수를 보기 위해 천여 명의 시민들이 좁은 광장으로 몰려들었습니다.
공연이 시작되고 더 자세히 보려는 시민들이 한 명, 두 명 환풍구 덮개 위로 올라설 때부터 사고는 예견됐습니다.
<녹취> 사고 생존자 : "사람들이 올라올 때마다 약간 흔들렸거든요. 친구랑 저는 무섭다 떨어질 것 같아..."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불안한 위험을 느끼는 순간 환풍구 덮개가 쿵하는 소리와 함께 무너져 내렸습니다.
보고도 믿을 수 없는 사고에 놀란 시민들이 소리를 지르면서 환풍구 주변은 아수라장으로 돌변했습니다.
<녹취> 사고 목격자 : "갑자기 막 와 하니까 밑으로 추락하는거에요. 구름떼처럼 거기 올라가 있는 사람이 전부 다 추락했어요. 먼지가 팍 나면서..."
절체절명의 추락 순간,
여성 2명은 환풍구 덮개 아래 구조물 위로 떨어지면서 목숨을 구했습니다.
<녹취> 사고 생존자(음성변조) : "(환풍구) 가운데가 무너졌는데요. (제가) 깜깜한 보이지도 않는 공간 위에 있고요. 사람들이 빨리 올라오라고..."
그러나 주최측이 붕괴 사고를 바로 알아채지 못해 가수들의 공연이 한동안 이어지는 황당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용석(목격자) : "공연이 다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119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무슨 일인가 하고 봤더니 사고가 난 현장에서 이미 구급대원들이 와서..."
목격자들은 사고가 일어날 때까지 환풍구 위로 올라가는 관람객들을 제지하는 안전 요원은 현장에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판교 야외 공연장 환풍구 붕괴 사고는 그야말로 순식간에 벌어진 참사였습니다.
가까스로 사고를 피한 생존자들은 금찍했던 사고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증언했습니다.
보도에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명 가수를 보기 위해 천여 명의 시민들이 좁은 광장으로 몰려들었습니다.
공연이 시작되고 더 자세히 보려는 시민들이 한 명, 두 명 환풍구 덮개 위로 올라설 때부터 사고는 예견됐습니다.
<녹취> 사고 생존자 : "사람들이 올라올 때마다 약간 흔들렸거든요. 친구랑 저는 무섭다 떨어질 것 같아..."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불안한 위험을 느끼는 순간 환풍구 덮개가 쿵하는 소리와 함께 무너져 내렸습니다.
보고도 믿을 수 없는 사고에 놀란 시민들이 소리를 지르면서 환풍구 주변은 아수라장으로 돌변했습니다.
<녹취> 사고 목격자 : "갑자기 막 와 하니까 밑으로 추락하는거에요. 구름떼처럼 거기 올라가 있는 사람이 전부 다 추락했어요. 먼지가 팍 나면서..."
절체절명의 추락 순간,
여성 2명은 환풍구 덮개 아래 구조물 위로 떨어지면서 목숨을 구했습니다.
<녹취> 사고 생존자(음성변조) : "(환풍구) 가운데가 무너졌는데요. (제가) 깜깜한 보이지도 않는 공간 위에 있고요. 사람들이 빨리 올라오라고..."
그러나 주최측이 붕괴 사고를 바로 알아채지 못해 가수들의 공연이 한동안 이어지는 황당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용석(목격자) : "공연이 다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119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무슨 일인가 하고 봤더니 사고가 난 현장에서 이미 구급대원들이 와서..."
목격자들은 사고가 일어날 때까지 환풍구 위로 올라가는 관람객들을 제지하는 안전 요원은 현장에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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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쿵’ 하더니 순식간에…목격자가 전한 참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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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10-18 07:02:19
- 수정2014-10-18 11:21:09
<앵커 멘트>
판교 야외 공연장 환풍구 붕괴 사고는 그야말로 순식간에 벌어진 참사였습니다.
가까스로 사고를 피한 생존자들은 금찍했던 사고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증언했습니다.
보도에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명 가수를 보기 위해 천여 명의 시민들이 좁은 광장으로 몰려들었습니다.
공연이 시작되고 더 자세히 보려는 시민들이 한 명, 두 명 환풍구 덮개 위로 올라설 때부터 사고는 예견됐습니다.
<녹취> 사고 생존자 : "사람들이 올라올 때마다 약간 흔들렸거든요. 친구랑 저는 무섭다 떨어질 것 같아..."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불안한 위험을 느끼는 순간 환풍구 덮개가 쿵하는 소리와 함께 무너져 내렸습니다.
보고도 믿을 수 없는 사고에 놀란 시민들이 소리를 지르면서 환풍구 주변은 아수라장으로 돌변했습니다.
<녹취> 사고 목격자 : "갑자기 막 와 하니까 밑으로 추락하는거에요. 구름떼처럼 거기 올라가 있는 사람이 전부 다 추락했어요. 먼지가 팍 나면서..."
절체절명의 추락 순간,
여성 2명은 환풍구 덮개 아래 구조물 위로 떨어지면서 목숨을 구했습니다.
<녹취> 사고 생존자(음성변조) : "(환풍구) 가운데가 무너졌는데요. (제가) 깜깜한 보이지도 않는 공간 위에 있고요. 사람들이 빨리 올라오라고..."
그러나 주최측이 붕괴 사고를 바로 알아채지 못해 가수들의 공연이 한동안 이어지는 황당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용석(목격자) : "공연이 다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119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무슨 일인가 하고 봤더니 사고가 난 현장에서 이미 구급대원들이 와서..."
목격자들은 사고가 일어날 때까지 환풍구 위로 올라가는 관람객들을 제지하는 안전 요원은 현장에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판교 야외 공연장 환풍구 붕괴 사고는 그야말로 순식간에 벌어진 참사였습니다.
가까스로 사고를 피한 생존자들은 금찍했던 사고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증언했습니다.
보도에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명 가수를 보기 위해 천여 명의 시민들이 좁은 광장으로 몰려들었습니다.
공연이 시작되고 더 자세히 보려는 시민들이 한 명, 두 명 환풍구 덮개 위로 올라설 때부터 사고는 예견됐습니다.
<녹취> 사고 생존자 : "사람들이 올라올 때마다 약간 흔들렸거든요. 친구랑 저는 무섭다 떨어질 것 같아..."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불안한 위험을 느끼는 순간 환풍구 덮개가 쿵하는 소리와 함께 무너져 내렸습니다.
보고도 믿을 수 없는 사고에 놀란 시민들이 소리를 지르면서 환풍구 주변은 아수라장으로 돌변했습니다.
<녹취> 사고 목격자 : "갑자기 막 와 하니까 밑으로 추락하는거에요. 구름떼처럼 거기 올라가 있는 사람이 전부 다 추락했어요. 먼지가 팍 나면서..."
절체절명의 추락 순간,
여성 2명은 환풍구 덮개 아래 구조물 위로 떨어지면서 목숨을 구했습니다.
<녹취> 사고 생존자(음성변조) : "(환풍구) 가운데가 무너졌는데요. (제가) 깜깜한 보이지도 않는 공간 위에 있고요. 사람들이 빨리 올라오라고..."
그러나 주최측이 붕괴 사고를 바로 알아채지 못해 가수들의 공연이 한동안 이어지는 황당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용석(목격자) : "공연이 다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119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무슨 일인가 하고 봤더니 사고가 난 현장에서 이미 구급대원들이 와서..."
목격자들은 사고가 일어날 때까지 환풍구 위로 올라가는 관람객들을 제지하는 안전 요원은 현장에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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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nfor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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