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나이더·권희동…준PO ‘다크호스’ 후보

입력 2014.10.18 (16:43) 수정 2014.10.2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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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부터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가 맞붙는 2014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에서 경기의 판도와 흐름을 뒤흔들 '다크호스'가 나타날까.

18일 창원 마산 종합운동장 올림픽 기념 공연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는 NC의 이호준, 손민한, 권희동, LG의 브래드 스나이더, 신정락 등이 다크호스 후보로 꼽혔다.

김경문 NC 감독은 팀의 베테랑인 이호준과 손민한의 대활약을 기대하면서 "둘은 팀의 고참이자 한국야구에 발자취를 남기는 타자·투수이기 때문에 이들 선수가 자기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상문 LG 감독은 "마산구장이 좁으니까 스나이더가 '미쳐서' 마산 1·2차전을 하는 동안 홈런 2∼3개를 쳤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NC의 주장 이호준은 미디어데이 행사에 앞선 인터뷰에서 팀에서 외야수 권희동이 '미친 타격감'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호준은 "권희동이 기회에 강하다"라며 "권희동이 미치면(잘하면) 더그아웃 분위기도 좋다"고 말했다.

이어 에릭 테임즈, 나성범 등 시즌 내내 활약한 선수들이 포스트시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기를 기대하면서 "왕고참인 나도 미쳐야 한다"고 책임감을 드러냈다.

손민한은 NC 불펜투수진 중에서 원종현과 이혜천, 마무리인 김진성이 높은 기량을 발휘한다면 팀의 승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손민한은 "선발투수진은 제몫을 다 해줄 것"이라며 "선발이 6회까지 버티고 이 세 사람이 미쳐준다면 최소실점으로 막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LG는 지난 6일 NC 타선을 '팀 노히트노런'으로 제압하는 데 앞장선 신정락을 효과적으로 기용할 방침이다.

양 감독은 NC 전에서 호투한 신정락을 선발로 내세우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신정락은 "NC전에서 좋았던 경험이 있다고 방심하면 오히려 당할 것 같은 느낌"이라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그는 "NC도 그런 경험이 있기 때문에 준비를 많이 했을 것"이라며 "그래서 방심하지 않고 더욱 긴장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호준은 LG 주장 이진영이 경기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점쳤다.

이호준은 "이진영이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서 스타일이 많이 변했다"며 "결승타도 많이 올리고 많이 진지해졌다"며 그가 LG의 공격, 수비, 주루를 풀어나가는 '열쇠'를 쥐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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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나이더·권희동…준PO ‘다크호스’ 후보
    • 입력 2014-10-18 16:43:42
    • 수정2014-10-20 09:44:10
    연합뉴스
오는 19일부터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가 맞붙는 2014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에서 경기의 판도와 흐름을 뒤흔들 '다크호스'가 나타날까.

18일 창원 마산 종합운동장 올림픽 기념 공연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는 NC의 이호준, 손민한, 권희동, LG의 브래드 스나이더, 신정락 등이 다크호스 후보로 꼽혔다.

김경문 NC 감독은 팀의 베테랑인 이호준과 손민한의 대활약을 기대하면서 "둘은 팀의 고참이자 한국야구에 발자취를 남기는 타자·투수이기 때문에 이들 선수가 자기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상문 LG 감독은 "마산구장이 좁으니까 스나이더가 '미쳐서' 마산 1·2차전을 하는 동안 홈런 2∼3개를 쳤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NC의 주장 이호준은 미디어데이 행사에 앞선 인터뷰에서 팀에서 외야수 권희동이 '미친 타격감'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호준은 "권희동이 기회에 강하다"라며 "권희동이 미치면(잘하면) 더그아웃 분위기도 좋다"고 말했다.

이어 에릭 테임즈, 나성범 등 시즌 내내 활약한 선수들이 포스트시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기를 기대하면서 "왕고참인 나도 미쳐야 한다"고 책임감을 드러냈다.

손민한은 NC 불펜투수진 중에서 원종현과 이혜천, 마무리인 김진성이 높은 기량을 발휘한다면 팀의 승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손민한은 "선발투수진은 제몫을 다 해줄 것"이라며 "선발이 6회까지 버티고 이 세 사람이 미쳐준다면 최소실점으로 막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LG는 지난 6일 NC 타선을 '팀 노히트노런'으로 제압하는 데 앞장선 신정락을 효과적으로 기용할 방침이다.

양 감독은 NC 전에서 호투한 신정락을 선발로 내세우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신정락은 "NC전에서 좋았던 경험이 있다고 방심하면 오히려 당할 것 같은 느낌"이라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그는 "NC도 그런 경험이 있기 때문에 준비를 많이 했을 것"이라며 "그래서 방심하지 않고 더욱 긴장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호준은 LG 주장 이진영이 경기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점쳤다.

이호준은 "이진영이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서 스타일이 많이 변했다"며 "결승타도 많이 올리고 많이 진지해졌다"며 그가 LG의 공격, 수비, 주루를 풀어나가는 '열쇠'를 쥐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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