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국감…환풍구 점검 등 집중 추궁

입력 2014.10.21 (06:26) 수정 2014.10.21 (07: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서울시에 대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선 환풍구 안전 문제에 대한 여야의 집중적인 추궁이 이어졌습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내일 있을 경기도에 대한 국감 때 긴급 현안 보고를 받기로 했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안전 문제는 여-야 구분이 없었습니다.

서울시가 6천 여 곳이나 되는 환풍구에 대해 현황 파악조차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녹취> 김태흠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 : "파악하고 있는 것은 2천7백 여 개 뿐이고 나머지 3천3백 개 정도는 파악조차 못하고 있다라는 것이 더 큰 문제이거든요"

<녹취> 이언주 (의원/국회 국토교통 위원회) : "서울시에도 (대규모) 공연들이 굉장히 많지 않습니까? 그래서 환풍구와 관련된 안전관리,이런 것들이 아주 철저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매뉴얼을 좀 강화할 필요가 있다..."

특히 사고가 나기 전까지 사실상 환풍구 안전 관리에 손을 놓고 있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하태경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 : "모든 웬만한 규모의 건축물에는 다환풍구가 들어가는데 그 문제(안전 규정)에 대해서 한번도 국토교통부랑 상의한 적이 없다, 그 말씀이시죠?"

도로꺼짐 등으로 인한 사고 위험성도 지적이 쏟아졌지만 여당은 서울시 책임을, 야당은 정부의 무관심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성태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 : "사고가 날 때마다 서울시는 사고 책임을 시공업체 및 감리업체 잘못과 책임감리제 핑계를 들면서 책임을 회피했습니다. 이러면 안됩니다!"

<녹취> 이윤석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 : "노후된 하수관로 때문에, 많은 재원이 예상되기 때문에 (하수관거) 교체를 못하는 이유도 있죠? 중앙정부에 (재정지원을) 건의할 생각은 없습니까?"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내일로 예정된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환풍구 추락 사고와 관련한 긴급 현안보고를 받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울시 국감…환풍구 점검 등 집중 추궁
    • 입력 2014-10-21 06:27:45
    • 수정2014-10-21 07:27:5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서울시에 대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선 환풍구 안전 문제에 대한 여야의 집중적인 추궁이 이어졌습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내일 있을 경기도에 대한 국감 때 긴급 현안 보고를 받기로 했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안전 문제는 여-야 구분이 없었습니다.

서울시가 6천 여 곳이나 되는 환풍구에 대해 현황 파악조차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녹취> 김태흠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 : "파악하고 있는 것은 2천7백 여 개 뿐이고 나머지 3천3백 개 정도는 파악조차 못하고 있다라는 것이 더 큰 문제이거든요"

<녹취> 이언주 (의원/국회 국토교통 위원회) : "서울시에도 (대규모) 공연들이 굉장히 많지 않습니까? 그래서 환풍구와 관련된 안전관리,이런 것들이 아주 철저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매뉴얼을 좀 강화할 필요가 있다..."

특히 사고가 나기 전까지 사실상 환풍구 안전 관리에 손을 놓고 있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하태경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 : "모든 웬만한 규모의 건축물에는 다환풍구가 들어가는데 그 문제(안전 규정)에 대해서 한번도 국토교통부랑 상의한 적이 없다, 그 말씀이시죠?"

도로꺼짐 등으로 인한 사고 위험성도 지적이 쏟아졌지만 여당은 서울시 책임을, 야당은 정부의 무관심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성태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 : "사고가 날 때마다 서울시는 사고 책임을 시공업체 및 감리업체 잘못과 책임감리제 핑계를 들면서 책임을 회피했습니다. 이러면 안됩니다!"

<녹취> 이윤석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 : "노후된 하수관로 때문에, 많은 재원이 예상되기 때문에 (하수관거) 교체를 못하는 이유도 있죠? 중앙정부에 (재정지원을) 건의할 생각은 없습니까?"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내일로 예정된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환풍구 추락 사고와 관련한 긴급 현안보고를 받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