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스모그로 ‘고속도로 폐쇄’…APEC 비상

입력 2014.10.21 (11:01) 수정 2014.10.2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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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화북지역에 사흘째 극심한 스모그 현상이 계속되면서 고속도로가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2주 앞으로 다가온 APEC 정상회담 준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늦은 저녁 시간인데도 차량들이 전조등을 밝히면 희뿌연 스모그가 그대로 드러납니다.

베이징은 심야 시간까지 이런 강력한 스모그가 계속됐습니다.

베이징 인근 허베이 성은 스모그 4단계 가운데 두번째로 높은 오렌지색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어제, 베이징을 비롯한 텐진과 허베이 지역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세계보건기구 기준치를 12배 초과하기도 했습니다.

가시거리가 한때 200미터 아래로 떨어지면서 고속도로가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순펑(북경시 환경보호센터 선임엔지니어) : "이번 심한 스모그 오염 과정에서 북경지역은 분명히 주변 오염원의 영향을 분명히 받았습니다."

이 때문에 당장 2주일 앞으로 다가온 베이징 에이펙 정상회담 준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베이징시는 정부와 준정부기관, 학교 등에 다음달 7일부터 12일까지 휴가를 실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다음달 3∼12일 사이에는 차량 2부제를 시행하고, 오염 물질 배출 공장의 가동을 중단시켰습니다.

에이펙의 성공 개최를 바라는 중국 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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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스모그로 ‘고속도로 폐쇄’…APEC 비상
    • 입력 2014-10-21 10:53:27
    • 수정2014-10-21 1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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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화북지역에 사흘째 극심한 스모그 현상이 계속되면서 고속도로가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2주 앞으로 다가온 APEC 정상회담 준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늦은 저녁 시간인데도 차량들이 전조등을 밝히면 희뿌연 스모그가 그대로 드러납니다.

베이징은 심야 시간까지 이런 강력한 스모그가 계속됐습니다.

베이징 인근 허베이 성은 스모그 4단계 가운데 두번째로 높은 오렌지색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어제, 베이징을 비롯한 텐진과 허베이 지역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세계보건기구 기준치를 12배 초과하기도 했습니다.

가시거리가 한때 200미터 아래로 떨어지면서 고속도로가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순펑(북경시 환경보호센터 선임엔지니어) : "이번 심한 스모그 오염 과정에서 북경지역은 분명히 주변 오염원의 영향을 분명히 받았습니다."

이 때문에 당장 2주일 앞으로 다가온 베이징 에이펙 정상회담 준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베이징시는 정부와 준정부기관, 학교 등에 다음달 7일부터 12일까지 휴가를 실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다음달 3∼12일 사이에는 차량 2부제를 시행하고, 오염 물질 배출 공장의 가동을 중단시켰습니다.

에이펙의 성공 개최를 바라는 중국 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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