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 의류 원단 상가 불

입력 2014.10.21 (23:09) 수정 2014.10.21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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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서울 종로에 있는 의류 원단 상가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지은 지 50년도 더 된 목조 건물이라 진화에 애를 먹었는데, 사람이 많은 영업시간이었다면 대형 참사가 날 뻔 했습니다.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습니다.

어젯밤 11시쯤, 서울 한복판인 종로의 의류 원단 상가에서 불이 났습니다.

목조 건물 안에 작은 점포가 다닥다닥 붙어있다 보니 삽시간에 불이 건물 전체로 옮겨붙었습니다.

<인터뷰> 정용두(목격자) : "길 건너에서 오고 있는데 1.5미터에서 2미터 사이의 불기둥이 솟고, 검정 연기가 치솟고 있어서…."

청계천과 평화시장이 가까워 평소 유동인구가 많았던 이 상가는 지어진 지 50년이 넘은 기와집 형태의 목조 건물.

기와 때문에 물을 뿌려도 안으로 침투시키기 어려워 진화가 어려웠습니다.

붕괴할 우려도 커 건물 내부 진입은 엄두를 못낼 상황이었습니다.

게다가 화재 초기 LP 가스 폭발이 이어지고, 치명적인 유독성 연기가 광범위하게 퍼졌지만, 다행히 영업 시간 이후여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인터뷰> 김용규(서울 종로소방서 소방행정과장) : "오래된 목조 건물이면서 샌드위치 패널 건물도 있고, 의류·가방이라든지 신발 부자재 이런 것이 타면서..."

불은 점포 17채를 태워 5억 7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 반만에 진화됐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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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종로 의류 원단 상가 불
    • 입력 2014-10-21 23:11:26
    • 수정2014-10-21 23:5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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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서울 종로에 있는 의류 원단 상가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지은 지 50년도 더 된 목조 건물이라 진화에 애를 먹었는데, 사람이 많은 영업시간이었다면 대형 참사가 날 뻔 했습니다.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습니다.

어젯밤 11시쯤, 서울 한복판인 종로의 의류 원단 상가에서 불이 났습니다.

목조 건물 안에 작은 점포가 다닥다닥 붙어있다 보니 삽시간에 불이 건물 전체로 옮겨붙었습니다.

<인터뷰> 정용두(목격자) : "길 건너에서 오고 있는데 1.5미터에서 2미터 사이의 불기둥이 솟고, 검정 연기가 치솟고 있어서…."

청계천과 평화시장이 가까워 평소 유동인구가 많았던 이 상가는 지어진 지 50년이 넘은 기와집 형태의 목조 건물.

기와 때문에 물을 뿌려도 안으로 침투시키기 어려워 진화가 어려웠습니다.

붕괴할 우려도 커 건물 내부 진입은 엄두를 못낼 상황이었습니다.

게다가 화재 초기 LP 가스 폭발이 이어지고, 치명적인 유독성 연기가 광범위하게 퍼졌지만, 다행히 영업 시간 이후여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인터뷰> 김용규(서울 종로소방서 소방행정과장) : "오래된 목조 건물이면서 샌드위치 패널 건물도 있고, 의류·가방이라든지 신발 부자재 이런 것이 타면서..."

불은 점포 17채를 태워 5억 7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 반만에 진화됐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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