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육상 홍석만, 영전에 바치는 동메달

입력 2014.10.23 (21:53) 수정 2014.10.23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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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휠체어 육상의 간판스타인 홍석만이 남자계주에서 값진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오늘 돌아가신 아버지 영전에 바치는 메달이었습니다

이정화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홍석만이 입을 굳게 다물고 착잡한 표정으로 출발 신호를 기다립니다.

오전에 있었던 800m 결승에서 태국 선수와 부딪쳐 팔을 다쳤지만 아픔을 느낄 겨를도 없었습니다.

첫번째 주자로 나서 힘차게 질주한 홍석만은 동료들과 값진 동메달을 일궜습니다.

팔 부상에도 혼신을 다한 홍석만은 끝내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인터뷰> 홍석만(휠체어 육상대표팀) : "선수촌 들어오기 4일전에 그때 잠깐 뵀었고.. (리우패럴림픽에)기록으로 출전권이 결정되기 때문에 제가 빠지게 되면.. 여러 가지로 고민하다가 (빈소에) 가지 않고 선수로서 본분을 지켜야되기도 하고.."

우리 선수끼리 금메달을 다툰 남자 양궁에서는 2년 전 입문한 구동섭이 자신의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인터뷰> 구동섭(양궁 대표팀) : "양궁팀이 실업팀이 전국에 두 개 밖에 없어요. 그 외에는 비실업팀 소속선수이기때문에, 자신 자비를 들여서 운들을 하는 실정이에요. 적극적으로 지원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배드민턴에서도 남자 개인전과 여자 개인전 등 오늘 하루 금메달 3개를 추가했습니다.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가운데 우리나라는 당초 목표였던 금메달 50개 이상을 훌쩍 넘기며 종합 2위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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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휠체어 육상 홍석만, 영전에 바치는 동메달
    • 입력 2014-10-23 21:54:08
    • 수정2014-10-23 22:4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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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휠체어 육상의 간판스타인 홍석만이 남자계주에서 값진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오늘 돌아가신 아버지 영전에 바치는 메달이었습니다

이정화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홍석만이 입을 굳게 다물고 착잡한 표정으로 출발 신호를 기다립니다.

오전에 있었던 800m 결승에서 태국 선수와 부딪쳐 팔을 다쳤지만 아픔을 느낄 겨를도 없었습니다.

첫번째 주자로 나서 힘차게 질주한 홍석만은 동료들과 값진 동메달을 일궜습니다.

팔 부상에도 혼신을 다한 홍석만은 끝내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인터뷰> 홍석만(휠체어 육상대표팀) : "선수촌 들어오기 4일전에 그때 잠깐 뵀었고.. (리우패럴림픽에)기록으로 출전권이 결정되기 때문에 제가 빠지게 되면.. 여러 가지로 고민하다가 (빈소에) 가지 않고 선수로서 본분을 지켜야되기도 하고.."

우리 선수끼리 금메달을 다툰 남자 양궁에서는 2년 전 입문한 구동섭이 자신의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인터뷰> 구동섭(양궁 대표팀) : "양궁팀이 실업팀이 전국에 두 개 밖에 없어요. 그 외에는 비실업팀 소속선수이기때문에, 자신 자비를 들여서 운들을 하는 실정이에요. 적극적으로 지원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배드민턴에서도 남자 개인전과 여자 개인전 등 오늘 하루 금메달 3개를 추가했습니다.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가운데 우리나라는 당초 목표였던 금메달 50개 이상을 훌쩍 넘기며 종합 2위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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