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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참여 없는’ 대규모 해양구조 훈련
입력 2014.10.24 (06:34) 수정 2014.10.24 (07:24)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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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참사 이후, 해양 사고에 대한 대응은 얼마나 달라졌을까요.

대규모 해양구난 훈련이 어제 인천에서 열렸는데, 김준범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9백90톤급 여객선에서 가상의 화재가 발생합니다.

<녹취> "연기 때문에 매우 혼란한 상태이며 구조가 필요합니다."

신고 3분 만에 초계기가 급파돼 구명벌을 투하하고, 구조 헬기는 5분 만에 작전을 시작합니다.

공중장비를 최대한 투입해 사고 초기 '골든타임'을 지키겠다는 적극적인 시도입니다.

신형 장비들도 대거 활용됐습니다.

<인터뷰> 박성국(인천해양경찰서장) : "새로운 구조장비를 제작해 시연했습니다. 에어매트를 이용해 승객들이 높은 곳에서도 두려움없이 안전하게 뛰어내리도록 하고…"

30분 만에 백50여 명이 모두 구조됐습니다.

이번 훈련엔 해경과 해군, 해수부 등에서 5백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말 그대로 대규모 합동 훈련이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시민들의 참여는 거의 없었습니다.

승객 역할은 학생 10여 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훈련된 해경 요원들이었고, 약속대로만 움직였습니다.

<녹취> 해경 요원(음성변조) : "다음 차례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희 순서가 헬기 오고 10분 정도(뒤라서)…"

<녹취> 조원철(한국방재안전학회 고문) : "아주 보여주기식인데 시민참여가 없이는 시민들은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 걸 전혀 알 수가 없잖아요."

홍도 유람선 사고 당시 전원 구조에 큰 역할을 한 주민과의 협조도 이번 훈련엔 없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 ‘시민 참여 없는’ 대규모 해양구조 훈련
    • 입력 2014-10-24 06:35:45
    • 수정2014-10-24 07:24:0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세월호 참사 이후, 해양 사고에 대한 대응은 얼마나 달라졌을까요.

대규모 해양구난 훈련이 어제 인천에서 열렸는데, 김준범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9백90톤급 여객선에서 가상의 화재가 발생합니다.

<녹취> "연기 때문에 매우 혼란한 상태이며 구조가 필요합니다."

신고 3분 만에 초계기가 급파돼 구명벌을 투하하고, 구조 헬기는 5분 만에 작전을 시작합니다.

공중장비를 최대한 투입해 사고 초기 '골든타임'을 지키겠다는 적극적인 시도입니다.

신형 장비들도 대거 활용됐습니다.

<인터뷰> 박성국(인천해양경찰서장) : "새로운 구조장비를 제작해 시연했습니다. 에어매트를 이용해 승객들이 높은 곳에서도 두려움없이 안전하게 뛰어내리도록 하고…"

30분 만에 백50여 명이 모두 구조됐습니다.

이번 훈련엔 해경과 해군, 해수부 등에서 5백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말 그대로 대규모 합동 훈련이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시민들의 참여는 거의 없었습니다.

승객 역할은 학생 10여 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훈련된 해경 요원들이었고, 약속대로만 움직였습니다.

<녹취> 해경 요원(음성변조) : "다음 차례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희 순서가 헬기 오고 10분 정도(뒤라서)…"

<녹취> 조원철(한국방재안전학회 고문) : "아주 보여주기식인데 시민참여가 없이는 시민들은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 걸 전혀 알 수가 없잖아요."

홍도 유람선 사고 당시 전원 구조에 큰 역할을 한 주민과의 협조도 이번 훈련엔 없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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