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리 불꽃축제 도 넘은 바가지 기승

입력 2014.10.24 (09:43) 수정 2014.10.2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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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 부산 광안리에서는 불꽃 축제가 열리는데요.

백 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아오는 인기 축제라, 주변 가게가 이 기회를 악용해 터무니 없이 비싼 가격으로 예약을 받아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일 저녁, 불꽃 축제가 열리는 광안리 해수욕장입니다.

광안대교가 한눈에 보이는 대부분의 식당과 술집은 이미 예약이 끝났습니다.

찾는 사람이 워낙 많다 보니, 축제 시간대의 가격은 최고 8배까지 오릅니다.

<녹취> 가게 종업원(음성변조) : "(창가 쪽) 20만 원이요. 후라이드 한 마리에 5백cc 두잔. 여기는 그렇게 했어요."

대형 커피 전문점도 예약을 받으며 높은 가격을 제시합니다.

<녹취> 커피전문점 종업원(음성변조) : "두 분이시면 15만 원이요. 2인 하시면 다른 분이랑 같이 앉으셔야 해요."

바다가 보이는 작은 호텔 객실 요금은 평소의 서너 배까지 올랐습니다.

<녹취> 숙박업소(음성변조) : "방이 없습니다 지금... (축제 당일) 35만 원 합니다."

이같은 바가지 상혼에 시민들은 눈살을 찌푸립니다.

<인터뷰> 김성래(부산 수영구) : "정서에 맞게 받아야죠, 너무 비싸게 받는 건 조금 안 맞는 거 같은데요."

가격을 규제할 법적 근거도 없다보니 바가지 상혼은 해마다 반복됩니다.

<녹취>구청 관계자(음성변조) : "사전 점검이라는 것은, 손님들이 느끼기에 너무 과하게 받지 말라고 저희가 지도를 하는 거고, 협조를 좀 해달라, 그런 차원이고."

상인들의 바가지 상술이 불꽃 축제 분위기마저 흐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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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광안리 불꽃축제 도 넘은 바가지 기승
    • 입력 2014-10-24 09:45:05
    • 수정2014-10-24 10: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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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 부산 광안리에서는 불꽃 축제가 열리는데요.

백 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아오는 인기 축제라, 주변 가게가 이 기회를 악용해 터무니 없이 비싼 가격으로 예약을 받아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일 저녁, 불꽃 축제가 열리는 광안리 해수욕장입니다.

광안대교가 한눈에 보이는 대부분의 식당과 술집은 이미 예약이 끝났습니다.

찾는 사람이 워낙 많다 보니, 축제 시간대의 가격은 최고 8배까지 오릅니다.

<녹취> 가게 종업원(음성변조) : "(창가 쪽) 20만 원이요. 후라이드 한 마리에 5백cc 두잔. 여기는 그렇게 했어요."

대형 커피 전문점도 예약을 받으며 높은 가격을 제시합니다.

<녹취> 커피전문점 종업원(음성변조) : "두 분이시면 15만 원이요. 2인 하시면 다른 분이랑 같이 앉으셔야 해요."

바다가 보이는 작은 호텔 객실 요금은 평소의 서너 배까지 올랐습니다.

<녹취> 숙박업소(음성변조) : "방이 없습니다 지금... (축제 당일) 35만 원 합니다."

이같은 바가지 상혼에 시민들은 눈살을 찌푸립니다.

<인터뷰> 김성래(부산 수영구) : "정서에 맞게 받아야죠, 너무 비싸게 받는 건 조금 안 맞는 거 같은데요."

가격을 규제할 법적 근거도 없다보니 바가지 상혼은 해마다 반복됩니다.

<녹취>구청 관계자(음성변조) : "사전 점검이라는 것은, 손님들이 느끼기에 너무 과하게 받지 말라고 저희가 지도를 하는 거고, 협조를 좀 해달라, 그런 차원이고."

상인들의 바가지 상술이 불꽃 축제 분위기마저 흐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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