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멧돼지 출몰’ 경찰 120여 명 투입…포획 못 해

입력 2014.10.25 (06:09) 수정 2014.10.2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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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 도심에 멧돼지 한 마리가 나타나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찰특공대와 소방대원들이 주변을 샅샅이 수색했지만, 결국 찾지 못했습니다.

김홍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멧돼지 한 마리가 공원 주차장을 유유히 돌아다닙니다.

새벽 시간 도심 한가운데에 있는 부산시민공원에 멧돼지가 나타난 겁니다.

한참을 어슬렁거리다 인근 주택가로 사라졌습니다.

4시간 뒤 공원에서 2km 떨어진 아파트에 멧돼지는 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유리로 된 출입문을 밀어젖히고는 아파트 복도로 돌진합니다.

<녹취> 목격자 : "현관문 부수고 차가 오니까 차 앞으로 갔거든. 차가 뒤에 따라 오니까 더 뛰어서...(도망갔다)"

멧돼지는 이렇게 옆으로 열리는 자동문이 빠질 만큼 세게 들이받은 뒤 달아났습니다.

어른 허벅지 높이쯤 되는 멧돼지는 아파트에서 나온 뒤 인근 산 쪽으로 사라졌습니다.

평소 사람들이 많이 찾는 산이라 시민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강용중 (부산진구) : "부녀자들이 등산을 많이 가는데 많이 놀라요. 노루가 나와도 놀라고..."

경찰 특공대와 소방 인력 등 120여 명이 투입됐지만, 달아난 멧돼지는 포획하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멧돼지가 다시 도심에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홍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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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 ‘멧돼지 출몰’ 경찰 120여 명 투입…포획 못 해
    • 입력 2014-10-25 06:10:52
    • 수정2014-10-25 07:5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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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 도심에 멧돼지 한 마리가 나타나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찰특공대와 소방대원들이 주변을 샅샅이 수색했지만, 결국 찾지 못했습니다.

김홍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멧돼지 한 마리가 공원 주차장을 유유히 돌아다닙니다.

새벽 시간 도심 한가운데에 있는 부산시민공원에 멧돼지가 나타난 겁니다.

한참을 어슬렁거리다 인근 주택가로 사라졌습니다.

4시간 뒤 공원에서 2km 떨어진 아파트에 멧돼지는 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유리로 된 출입문을 밀어젖히고는 아파트 복도로 돌진합니다.

<녹취> 목격자 : "현관문 부수고 차가 오니까 차 앞으로 갔거든. 차가 뒤에 따라 오니까 더 뛰어서...(도망갔다)"

멧돼지는 이렇게 옆으로 열리는 자동문이 빠질 만큼 세게 들이받은 뒤 달아났습니다.

어른 허벅지 높이쯤 되는 멧돼지는 아파트에서 나온 뒤 인근 산 쪽으로 사라졌습니다.

평소 사람들이 많이 찾는 산이라 시민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강용중 (부산진구) : "부녀자들이 등산을 많이 가는데 많이 놀라요. 노루가 나와도 놀라고..."

경찰 특공대와 소방 인력 등 120여 명이 투입됐지만, 달아난 멧돼지는 포획하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멧돼지가 다시 도심에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홍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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