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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시추공’도 자원…중국 추격 따돌린다
입력 2014.10.28 (06:41) 수정 2014.10.28 (07:42)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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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석유나 가스를 찾기 위해 해저에 관정을 팠다가 폐쇄한 곳을 폐시추공이라고 하는데요.

무용지물이 된 폐시추공을 활용해 심해시추선, 이른바 드릴십의 시험 평가를 하는 서비스가 시작됐습니다.

우리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희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포항에서 북동쪽으로 89Km 떨어진 동해 해상,

세계적인 시추 회사 머스크드릴링 소유의 드릴십이 시험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폐시추공 '주작-1'에 유정폭발방지기를 비롯한 시추 장비를 연결했다가 다시 분리하는 작업입니다.

<인터뷰> 에릭 율 매슨(머스크드릴링 한국 지사장) : "실제 환경과 같은 천8백미터 수심에서 시험 평가를 할 수 있어서 실제 시추를 하기 전에 문제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국내에서 건조한 드릴십도 2만 8천킬로미터 떨어진 멕시코만이나 북해 등에서 시험 평가를 한 뒤, 문제가 있으면 다시 국내로 갖고 와 고쳐야 했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 손실이 컸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근해의 폐시추공을 시험평가에 쓸 수 있게 되면서, 선사가 편도 기준 3백억원의 비용 부담을 줄이게 된 겁니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우리 업체들을 바짝 뒤쫓고 있는 중국 업체들을 따돌리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임동주(선임 연구원/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 "수주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조선해양 산업에서 대한민국 조선사의 국제 수주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정부는 폐시추공을 활용한 드릴십 시험평가 서비스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6천3백억원 규모의 경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 ‘폐시추공’도 자원…중국 추격 따돌린다
    • 입력 2014-10-28 06:42:39
    • 수정2014-10-28 07:42:0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석유나 가스를 찾기 위해 해저에 관정을 팠다가 폐쇄한 곳을 폐시추공이라고 하는데요.

무용지물이 된 폐시추공을 활용해 심해시추선, 이른바 드릴십의 시험 평가를 하는 서비스가 시작됐습니다.

우리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희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포항에서 북동쪽으로 89Km 떨어진 동해 해상,

세계적인 시추 회사 머스크드릴링 소유의 드릴십이 시험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폐시추공 '주작-1'에 유정폭발방지기를 비롯한 시추 장비를 연결했다가 다시 분리하는 작업입니다.

<인터뷰> 에릭 율 매슨(머스크드릴링 한국 지사장) : "실제 환경과 같은 천8백미터 수심에서 시험 평가를 할 수 있어서 실제 시추를 하기 전에 문제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국내에서 건조한 드릴십도 2만 8천킬로미터 떨어진 멕시코만이나 북해 등에서 시험 평가를 한 뒤, 문제가 있으면 다시 국내로 갖고 와 고쳐야 했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 손실이 컸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근해의 폐시추공을 시험평가에 쓸 수 있게 되면서, 선사가 편도 기준 3백억원의 비용 부담을 줄이게 된 겁니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우리 업체들을 바짝 뒤쫓고 있는 중국 업체들을 따돌리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임동주(선임 연구원/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 "수주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조선해양 산업에서 대한민국 조선사의 국제 수주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정부는 폐시추공을 활용한 드릴십 시험평가 서비스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6천3백억원 규모의 경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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