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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철거했어야 했는데…목숨 건 위험한 거주
입력 2014.10.28 (21:34) 수정 2014.10.28 (21:43)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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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이 우리 사회 화두가 되고 있지만, 언제 무너질지 모를 재난위험시설물들이 서울에만 2백26곳에 달합니다.

하지만, 마땅한 이주책이 없어서 많은 사람들이 이런 시설물에서 살고 있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은 지 40년이 넘은 서울의 한 아파트.

아파트 벽 곳곳에 금이 가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 아파트의 콘크리트는 조금만 힘을 줘도 떨어져나가고, 심지어 철근까지도 이렇게 노출된 상태입니다.

지난 2008년 재난위험시설로 지정돼 지자체가 이주 명령을 내렸지만, 아직도 34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주 비용으로 융자금 3천만 원이 지원되지만 당장 월세도 내지는 못하는 형편에 이사는 꿈도 꾸지 못합니다.

<녹취> 거주민(음성변조) : "(월세가) 다달이 밀리면 정부에서 나를 밖으로 내놓을 텐데, 알거지 될텐데. 나가요?"

지은 지 50년이 넘은 서울의 이 시장도 4년 전 긴급히 철거하거나 보수해야 하는 시설로 판정됐습니다.

관할 구청은 200만원을 이사비용으로 제시했지만, 상인들은 당장 나갈 엄두를 못내고 있습니다.

<녹취> 인근 상인(음성변조) : "나갈만한 곳이 없어. 다른데는 3~40만원씩 달라고하고 그러니 뭐.대안이 없어."

당장 붕괴 우려가 있는 재난위험시설은 서울시에만 226곳.

이주를 위해서는 보상액을 늘려야 하지만, 도덕적 해이에 대한 우려와 예산확보 등의 문제로 지자체들은 마땅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목숨을 건 위험시설 거주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 벌써 철거했어야 했는데…목숨 건 위험한 거주
    • 입력 2014-10-28 21:35:18
    • 수정2014-10-28 21:43:20
    뉴스 9
<앵커 멘트>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이 우리 사회 화두가 되고 있지만, 언제 무너질지 모를 재난위험시설물들이 서울에만 2백26곳에 달합니다.

하지만, 마땅한 이주책이 없어서 많은 사람들이 이런 시설물에서 살고 있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은 지 40년이 넘은 서울의 한 아파트.

아파트 벽 곳곳에 금이 가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 아파트의 콘크리트는 조금만 힘을 줘도 떨어져나가고, 심지어 철근까지도 이렇게 노출된 상태입니다.

지난 2008년 재난위험시설로 지정돼 지자체가 이주 명령을 내렸지만, 아직도 34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주 비용으로 융자금 3천만 원이 지원되지만 당장 월세도 내지는 못하는 형편에 이사는 꿈도 꾸지 못합니다.

<녹취> 거주민(음성변조) : "(월세가) 다달이 밀리면 정부에서 나를 밖으로 내놓을 텐데, 알거지 될텐데. 나가요?"

지은 지 50년이 넘은 서울의 이 시장도 4년 전 긴급히 철거하거나 보수해야 하는 시설로 판정됐습니다.

관할 구청은 200만원을 이사비용으로 제시했지만, 상인들은 당장 나갈 엄두를 못내고 있습니다.

<녹취> 인근 상인(음성변조) : "나갈만한 곳이 없어. 다른데는 3~40만원씩 달라고하고 그러니 뭐.대안이 없어."

당장 붕괴 우려가 있는 재난위험시설은 서울시에만 226곳.

이주를 위해서는 보상액을 늘려야 하지만, 도덕적 해이에 대한 우려와 예산확보 등의 문제로 지자체들은 마땅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목숨을 건 위험시설 거주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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