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반 이슬람’ 시위 격화…경찰 40여 명 부상

입력 2014.10.28 (21:39) 수정 2014.10.28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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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에서 이슬람에 반대하는 극우단체들의 시위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과격 축구팬인 훌리건까지 대거 가세했습니다.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독일 서부의 쾰른시가 과격 시위대에 점거됐습니다.

<녹취> "이슬람 과격 세력에 반대!"

이슬람 과격세력인 살라피스트에 반대하는 시위는 시간이 갈수록 격화돼 급기야 외국인 혐오 발언이 쏟아졌습니다.

<녹취> "우리가 국민이다!"

시위대가 4천여명으로 불어나고 폭력 사태가 이어지자 경찰은 물대포까지 쏘며 진압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크리스토프 길레스(독일 경찰 대변인) : "시위대가 돌과 화염병으로 공격을 해 상황을 진정시키려 물대포를 사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밤늦게까지 충돌이 이어지며 경찰차가 전복되고 경찰 40여명이 다쳤습니다.

이번 시위에는 기존의 극우주의자인 신나치주의자들에 과격 축구팬들인 훌리건이 대거 합세했습니다.

훌리건이 새로운 극우세력화할 가능성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 페터 브링스

경제 침체와 함께 커지는 외국인 이민자 혐오증에 이슬람 과격 세력에 대한 반감까지 겹치면서, 유럽 사회에 종교.인종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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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반 이슬람’ 시위 격화…경찰 40여 명 부상
    • 입력 2014-10-28 21:41:11
    • 수정2014-10-28 23:10:01
    뉴스 9
<앵커 멘트>

독일에서 이슬람에 반대하는 극우단체들의 시위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과격 축구팬인 훌리건까지 대거 가세했습니다.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독일 서부의 쾰른시가 과격 시위대에 점거됐습니다.

<녹취> "이슬람 과격 세력에 반대!"

이슬람 과격세력인 살라피스트에 반대하는 시위는 시간이 갈수록 격화돼 급기야 외국인 혐오 발언이 쏟아졌습니다.

<녹취> "우리가 국민이다!"

시위대가 4천여명으로 불어나고 폭력 사태가 이어지자 경찰은 물대포까지 쏘며 진압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크리스토프 길레스(독일 경찰 대변인) : "시위대가 돌과 화염병으로 공격을 해 상황을 진정시키려 물대포를 사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밤늦게까지 충돌이 이어지며 경찰차가 전복되고 경찰 40여명이 다쳤습니다.

이번 시위에는 기존의 극우주의자인 신나치주의자들에 과격 축구팬들인 훌리건이 대거 합세했습니다.

훌리건이 새로운 극우세력화할 가능성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 페터 브링스

경제 침체와 함께 커지는 외국인 이민자 혐오증에 이슬람 과격 세력에 대한 반감까지 겹치면서, 유럽 사회에 종교.인종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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