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세계 500대 대학 평가서 서울대 ‘공동 72위’

<앵커 멘트>

미국 유에스뉴스 앤드월드리포트지의 세계 500대 대학 평가에서 서울대가 공동 72위에 오르는 등 우리나라 11개 대학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신문은 전세계적으로 해외 유학중인 대학생이 500만명에 육박한 상황에서, 더 나은 학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순위를 매겼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저명한 학교 평가 전문 매체, US 뉴스 & World Report지가 처음으로 순위를 매긴 세계 500대 대학을 발표했습니다.

미주와 유럽, 아시아, 대양주 등 4개 대륙 49개 나라 대학이 대상입니다.

서울대는 호주국립대와 함께 공동 72위를 차지했습니다.

고려대 157위, 포항공대 173위, 카이스트 179위, 연세대 223위, 성균관대 228위, 경북대 424위 등 우리나라에서는 모두 11개 대학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아시아 대학 중에 서울대는 24위 도쿄대와 39위 베이징대, 42위 홍콩대, 55위 싱가포르국립대, 60위 교토대, 67위 칭화대에 이어 7위입니다.

서울대는 분야별로는 약리학과 독성학에서 12위, 재료과학 14위, 화학 41위, 공학 43위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재료과학 분야에서는 카이스트와 포항공대도 각각 22위와 24위를 차지했습니다.

전체 1위는 미국 하버드대가 차지했습니다.

미국 대학들은 2위 MIT 대, 3위 버클리 캘리포니아주립대, 4위 스탠퍼드대 등 상위권을 휩쓸었습니다.

10위 안에는 미국 대학 외에는 영국 옥스포드대와 캠브리지대가 5, 6위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번 대학 순위는 최근 5년 동안 해당 대학의 연구 실적과 평판, 교수진 논문 인용 횟수 등 10개 항목 점수를 차등 배점해 매겨졌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