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설 강세…지난해 보다 출간 15% 늘어
입력 2014.10.29 (06:50)
수정 2014.10.29 (09: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리포트>
드라마나 K팝 등 연예 분야에서는 한류 열풍이 이어지고 있지만 출판계는 예외입니다.
우리 문학의 해외 진출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일본 소설의 국내 출간은 크게 늘고 있습니다.
박대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소설가 에쿠니 가오리의 팬 사인회.
평일 낮인데도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인터뷰> 박진이 (서울 송파구) : "대화는 안되지만 마음이 따뜻해져서 가고 있고요. 에쿠니 가오리 작품은 거의 다 소장을 하고 있고..."
일본어로 진행된 소설 낭독회에도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팬이 몰렸습니다.
<인터뷰> 에쿠니 가오리 (일본 소설가) : "제 소설을 왜 좋아하는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저 역시 젊은 시절 일본 소설보다 외국 소설을 더 좋아했습니다."
스파게티 등 젊은 층이 선호하는 음식이 나오는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우리나라 팬이 하루키의 소설 속 음식을 소재로 요리책까지 펴낼 정도로 일본 소설은 우리 독서계에 단단히 자리잡았습니다.
올해 들어 국내 소설 출간 종수는 3천 8백여 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줄었지만 일본 소설은 800종으로 15%나 늘었습니다.
추리소설 등 다양한 장르 문학이 본격적으로 수입되기 시작한데다, 감각적인 문체가 젊은 독서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김난주 (일본 소설 번역가) : "장점은 좀 더 솔직한 거 같아요. 그 안에다가 어떤 의미를 무리하게 애써서 집어넣으려고 하는게 아니고..."
해마다 8백 종 이상의 일본 소설이 들어오고 있지만 일본어로 번역되는 우리 소설은 십여 종에 불과합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드라마나 K팝 등 연예 분야에서는 한류 열풍이 이어지고 있지만 출판계는 예외입니다.
우리 문학의 해외 진출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일본 소설의 국내 출간은 크게 늘고 있습니다.
박대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소설가 에쿠니 가오리의 팬 사인회.
평일 낮인데도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인터뷰> 박진이 (서울 송파구) : "대화는 안되지만 마음이 따뜻해져서 가고 있고요. 에쿠니 가오리 작품은 거의 다 소장을 하고 있고..."
일본어로 진행된 소설 낭독회에도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팬이 몰렸습니다.
<인터뷰> 에쿠니 가오리 (일본 소설가) : "제 소설을 왜 좋아하는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저 역시 젊은 시절 일본 소설보다 외국 소설을 더 좋아했습니다."
스파게티 등 젊은 층이 선호하는 음식이 나오는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우리나라 팬이 하루키의 소설 속 음식을 소재로 요리책까지 펴낼 정도로 일본 소설은 우리 독서계에 단단히 자리잡았습니다.
올해 들어 국내 소설 출간 종수는 3천 8백여 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줄었지만 일본 소설은 800종으로 15%나 늘었습니다.
추리소설 등 다양한 장르 문학이 본격적으로 수입되기 시작한데다, 감각적인 문체가 젊은 독서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김난주 (일본 소설 번역가) : "장점은 좀 더 솔직한 거 같아요. 그 안에다가 어떤 의미를 무리하게 애써서 집어넣으려고 하는게 아니고..."
해마다 8백 종 이상의 일본 소설이 들어오고 있지만 일본어로 번역되는 우리 소설은 십여 종에 불과합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본 소설 강세…지난해 보다 출간 15% 늘어
-
- 입력 2014-10-29 06:51:21
- 수정2014-10-29 09:15:01
<리포트>
드라마나 K팝 등 연예 분야에서는 한류 열풍이 이어지고 있지만 출판계는 예외입니다.
우리 문학의 해외 진출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일본 소설의 국내 출간은 크게 늘고 있습니다.
박대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소설가 에쿠니 가오리의 팬 사인회.
평일 낮인데도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인터뷰> 박진이 (서울 송파구) : "대화는 안되지만 마음이 따뜻해져서 가고 있고요. 에쿠니 가오리 작품은 거의 다 소장을 하고 있고..."
일본어로 진행된 소설 낭독회에도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팬이 몰렸습니다.
<인터뷰> 에쿠니 가오리 (일본 소설가) : "제 소설을 왜 좋아하는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저 역시 젊은 시절 일본 소설보다 외국 소설을 더 좋아했습니다."
스파게티 등 젊은 층이 선호하는 음식이 나오는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우리나라 팬이 하루키의 소설 속 음식을 소재로 요리책까지 펴낼 정도로 일본 소설은 우리 독서계에 단단히 자리잡았습니다.
올해 들어 국내 소설 출간 종수는 3천 8백여 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줄었지만 일본 소설은 800종으로 15%나 늘었습니다.
추리소설 등 다양한 장르 문학이 본격적으로 수입되기 시작한데다, 감각적인 문체가 젊은 독서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김난주 (일본 소설 번역가) : "장점은 좀 더 솔직한 거 같아요. 그 안에다가 어떤 의미를 무리하게 애써서 집어넣으려고 하는게 아니고..."
해마다 8백 종 이상의 일본 소설이 들어오고 있지만 일본어로 번역되는 우리 소설은 십여 종에 불과합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드라마나 K팝 등 연예 분야에서는 한류 열풍이 이어지고 있지만 출판계는 예외입니다.
우리 문학의 해외 진출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일본 소설의 국내 출간은 크게 늘고 있습니다.
박대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소설가 에쿠니 가오리의 팬 사인회.
평일 낮인데도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인터뷰> 박진이 (서울 송파구) : "대화는 안되지만 마음이 따뜻해져서 가고 있고요. 에쿠니 가오리 작품은 거의 다 소장을 하고 있고..."
일본어로 진행된 소설 낭독회에도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팬이 몰렸습니다.
<인터뷰> 에쿠니 가오리 (일본 소설가) : "제 소설을 왜 좋아하는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저 역시 젊은 시절 일본 소설보다 외국 소설을 더 좋아했습니다."
스파게티 등 젊은 층이 선호하는 음식이 나오는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우리나라 팬이 하루키의 소설 속 음식을 소재로 요리책까지 펴낼 정도로 일본 소설은 우리 독서계에 단단히 자리잡았습니다.
올해 들어 국내 소설 출간 종수는 3천 8백여 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줄었지만 일본 소설은 800종으로 15%나 늘었습니다.
추리소설 등 다양한 장르 문학이 본격적으로 수입되기 시작한데다, 감각적인 문체가 젊은 독서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김난주 (일본 소설 번역가) : "장점은 좀 더 솔직한 거 같아요. 그 안에다가 어떤 의미를 무리하게 애써서 집어넣으려고 하는게 아니고..."
해마다 8백 종 이상의 일본 소설이 들어오고 있지만 일본어로 번역되는 우리 소설은 십여 종에 불과합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
-
박대기 기자 waiting@kbs.co.kr
박대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