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남북 고위급 접촉 사실상 어려워져 유감”

입력 2014.10.29 (12:07) 수정 2014.10.2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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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내일로 제안했던 남북간 2차 고위급 접촉이 사실상 무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오늘 고위급 접촉의 전제로 또다시 대북전단을 문제삼았고 이에 대해 정부는 고위급 접촉이 어려워졌다며 유감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홍수진 기자 연결합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북한은 오늘 새벽 통지문을 보내 고위급 접촉을 개최하겠는지 전단 살포에 계속 매달릴지 우리 측의 선택에 달렸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가 내일로 제안한 2차 고위급 접촉에 대해 오늘까지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한데 따른 답변입니다.

북한은 통지문에서 우리 정부가 전단 살포를 방임하고 있다며 관계개선의 전제인 분위기 마련에 전혀 관심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따라서 2차 고위급접촉을 무산시키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고 압박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남북이 합의해 우리 측이 내일로 제안했던 고위급 접촉 개최가 사실상 어려워졌다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북한이 제기하는 민간단체의 전단살포는 정부가 통제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전단문제를 2차 고위급 접촉의 전제조건으로 삼는데 대해 진정 남북관계를 개선시키려는 의지가 있는지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남북간 대화를 통해 현안을 해결한다는 일관된 입장이지만, 부당한 요구까지 수용할 수는 없다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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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남북 고위급 접촉 사실상 어려워져 유감”
    • 입력 2014-10-29 12:09:23
    • 수정2014-10-29 17:3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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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내일로 제안했던 남북간 2차 고위급 접촉이 사실상 무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오늘 고위급 접촉의 전제로 또다시 대북전단을 문제삼았고 이에 대해 정부는 고위급 접촉이 어려워졌다며 유감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홍수진 기자 연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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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북한은 오늘 새벽 통지문을 보내 고위급 접촉을 개최하겠는지 전단 살포에 계속 매달릴지 우리 측의 선택에 달렸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가 내일로 제안한 2차 고위급 접촉에 대해 오늘까지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한데 따른 답변입니다.

북한은 통지문에서 우리 정부가 전단 살포를 방임하고 있다며 관계개선의 전제인 분위기 마련에 전혀 관심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따라서 2차 고위급접촉을 무산시키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고 압박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남북이 합의해 우리 측이 내일로 제안했던 고위급 접촉 개최가 사실상 어려워졌다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북한이 제기하는 민간단체의 전단살포는 정부가 통제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전단문제를 2차 고위급 접촉의 전제조건으로 삼는데 대해 진정 남북관계를 개선시키려는 의지가 있는지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남북간 대화를 통해 현안을 해결한다는 일관된 입장이지만, 부당한 요구까지 수용할 수는 없다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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