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신정락 눈부신 호투…승부 원점

입력 2014.10.29 (12:34) 수정 2014.10.29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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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LG의 선발 투수 신정락이 눈부신 투구로 넥센의 강타선을 잠재웠습니다.

올 시즌 1승 투수였던 신정락은 7이닝 동안 삼진 열 개를 뽑아내며 1실점 깜짝 호투를 펼쳐 LG의 반격을 이끌었습니다.

박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LG 선발 신정락은 주무기인 각도 큰 커브를 앞세워 넥센 타자들을 잇따라 삼진으로 돌려세웠습니다.

강정호를 세 차례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는 등 볼넷 없이 삼진 열 개를 기록하는 눈부신 호투를 펼쳤습니다.

신정락은 7회 유한준에게 홈런을 맞았지만 7이닝 동안 한 점만 내주며 넥센의 강타선을 잘 막아냈습니다.

시즌 1승 투수가 20승을 거둔 밴 헤켄과의 다윗과 골리앗같은 대결에서 당당히 맞서는 모습이었습니다.

신정락이 잘 던진 LG는 2대 1로 앞서던 8회 무려 여섯 점을 뽑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박용택과 스나이더가 적시타를 때려냈고, 넥센 조상우가 만루 위기에서 흔들리며 폭투까지 나와 대량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결국 LG가 넥센을 9대 2로 크게 이기고 5전 3선승제의 플레이오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인터뷰> 신정락 :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고요. 선발이란 생각보다 중간 투수라 생각하고 전력 투구한 게 좋았지 않았나 싶어요."

나란히 1승씩을 주고 받은 두 팀은 하루 쉰 뒤 내일 LG의 홈인 잠실에서 운명의 3차전을 치릅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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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신정락 눈부신 호투…승부 원점
    • 입력 2014-10-29 12:36:05
    • 수정2014-10-29 12:5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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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LG의 선발 투수 신정락이 눈부신 투구로 넥센의 강타선을 잠재웠습니다.

올 시즌 1승 투수였던 신정락은 7이닝 동안 삼진 열 개를 뽑아내며 1실점 깜짝 호투를 펼쳐 LG의 반격을 이끌었습니다.

박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LG 선발 신정락은 주무기인 각도 큰 커브를 앞세워 넥센 타자들을 잇따라 삼진으로 돌려세웠습니다.

강정호를 세 차례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는 등 볼넷 없이 삼진 열 개를 기록하는 눈부신 호투를 펼쳤습니다.

신정락은 7회 유한준에게 홈런을 맞았지만 7이닝 동안 한 점만 내주며 넥센의 강타선을 잘 막아냈습니다.

시즌 1승 투수가 20승을 거둔 밴 헤켄과의 다윗과 골리앗같은 대결에서 당당히 맞서는 모습이었습니다.

신정락이 잘 던진 LG는 2대 1로 앞서던 8회 무려 여섯 점을 뽑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박용택과 스나이더가 적시타를 때려냈고, 넥센 조상우가 만루 위기에서 흔들리며 폭투까지 나와 대량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결국 LG가 넥센을 9대 2로 크게 이기고 5전 3선승제의 플레이오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인터뷰> 신정락 :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고요. 선발이란 생각보다 중간 투수라 생각하고 전력 투구한 게 좋았지 않았나 싶어요."

나란히 1승씩을 주고 받은 두 팀은 하루 쉰 뒤 내일 LG의 홈인 잠실에서 운명의 3차전을 치릅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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