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체 개발 민항기 모의 운항 첫 성공

입력 2014.10.30 (07:23) 수정 2014.10.30 (07: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보잉과 에어버스가 양분하고 있는 중형 민항기 시장에 중국의 도전이 거셉니다.

중국이 자체 개발한 중형 민항기가 항공 노선 왕복 비행에 처음 성공해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이 자체 개발한 중형 여객기 ARJ21-700이 청두 공항에 위용을 드러냅니다.

이 여객기는 승객 90여 명을 태우고 3천 킬로미터 가량을 날 수 있습니다.

지난 6월 시험 비행을 거친 데 이어 이번엔 청두에서 구이양까지 정식 항로를 왕복 비행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당장 운항에 투입해도 문제가 없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탄샹셩(중국상용비행기공사 연구원) : "어떤 문제가 있는지 고장 가능성 여부를 활주로 움직임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여객기의 가격은 우리돈 300억 원 안팎으로 벌써 3백 대 이상의 주문이 밀려있는 상태입니다.

중국이 이처럼 여객기 개발에 공을 들이는 건 중국내 여객기 수요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향후 20년 간 무려 6천 대의 여객기를 필요로 해 세계 최대의 시장으로 떠오를 전망이라는 게 보잉사 등 제조업체들의 예측입니다.

ARJ 21 여객기가 본격적으로 운항에 투입되면 보잉과 에어버스가 양분하고 있는 여객기 시장에도 중국 바람이 불 전망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국, 자체 개발 민항기 모의 운항 첫 성공
    • 입력 2014-10-30 07:26:50
    • 수정2014-10-30 07:59:14
    뉴스광장
<앵커 멘트>

보잉과 에어버스가 양분하고 있는 중형 민항기 시장에 중국의 도전이 거셉니다.

중국이 자체 개발한 중형 민항기가 항공 노선 왕복 비행에 처음 성공해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이 자체 개발한 중형 여객기 ARJ21-700이 청두 공항에 위용을 드러냅니다.

이 여객기는 승객 90여 명을 태우고 3천 킬로미터 가량을 날 수 있습니다.

지난 6월 시험 비행을 거친 데 이어 이번엔 청두에서 구이양까지 정식 항로를 왕복 비행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당장 운항에 투입해도 문제가 없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탄샹셩(중국상용비행기공사 연구원) : "어떤 문제가 있는지 고장 가능성 여부를 활주로 움직임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여객기의 가격은 우리돈 300억 원 안팎으로 벌써 3백 대 이상의 주문이 밀려있는 상태입니다.

중국이 이처럼 여객기 개발에 공을 들이는 건 중국내 여객기 수요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향후 20년 간 무려 6천 대의 여객기를 필요로 해 세계 최대의 시장으로 떠오를 전망이라는 게 보잉사 등 제조업체들의 예측입니다.

ARJ 21 여객기가 본격적으로 운항에 투입되면 보잉과 에어버스가 양분하고 있는 여객기 시장에도 중국 바람이 불 전망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