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에 강한 LG 채은성, PO 3차전서 터질까

입력 2014.10.30 (12:17) 수정 2014.10.3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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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에서 유독 넥센 히어로즈를 만날 때 강한 타자가 있다.

우타자 외야수 채은성(24)이다.

채은성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0.277의 타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넥센 상대 타율은 0.444다.

채은성의 '넥센잡이 잠재력'은 LG와 NC 다이노스의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는 없었던 그의 이름이 LG와 넥센의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새로 등장한 이유가 된다.

리그 최강의 '거포 군단' 넥센을 만날 때 LG 타선은 유독 힘을 내지 못했다.

주전 선수 중 정성훈만 넥센을 상대로 3할대(0.313)의 타율을 기록했고, 손주인(0.158)과 '가을을 타기 전'의 브래드 스나이더(0.154)는 1할대를 기록했다.

채은성은 주전 선수들의 절반 정도인 7차례 넥센과의 경기에 나섰지만, 18타수 8안타로 0.444의 타율을 선보였다.

지난 27∼2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는 이러한 '기록'이 잘 맞았다.

채은성은 1차전에는 7회초 대타로 나와 2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2차전에서는 9회초 대타로 나와 2루타를 치고 득점(1점)도 올렸다.

표본 수가 적기는 하지만 정규시즌에서 넥센 상대 목동구장 성적인 타율 0.500(4경기 10타수 5안타)이 그대로 적용된다.

이제 채은성은 홈인 잠실구장으로 옮겨 넥센과 3·4차전을 준비하고 있다.

채은성은 정규시즌에서 넥센과의 잠실전에 3경기 출전해 8타수 3안타로 0.375의 타율을 기록했다.

LG 주전 타자 중 잠실구장에서의 넥센 상대 타율이 가장 높은 이진영의 0.350(7경기 20타수 7안타)을 넘어선다.

채은성의 정규시즌 잠실구장 타율은 0.261이다. 채은성이 유독 넥센만 만나면 타격감이 끓어 오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채은성은 2군 퓨처스리그에서 '4할 타자'로 활약하다가 지난 5월27일 1군으로 올라왔다.

데뷔 첫 경기에서 안타를 치며 눈도장을 찍었고 이병규(등번호 9)의 부상으로 선발 출전 기회도 많이 잡았지만, 여름 즈음 체력이 떨어지면서 주로 교체 선수로 경기에 나섰다.

채은성은 부진했던 경험을 발판으로 삼아 미야자키 교육리그에서 실력을 끌어올려 타격감을 되살렸고 양상문 LG 감독의 부름을 다시 받았다.

올해 1군이라는 큰 무대를 처음 경험한 채은성이 포스트시즌이라는 더 큰 무대에서 LG의 비밀병기 혹은 감초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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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센에 강한 LG 채은성, PO 3차전서 터질까
    • 입력 2014-10-30 12:17:11
    • 수정2014-10-30 17:30:24
    연합뉴스
프로야구 LG 트윈스에서 유독 넥센 히어로즈를 만날 때 강한 타자가 있다.

우타자 외야수 채은성(24)이다.

채은성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0.277의 타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넥센 상대 타율은 0.444다.

채은성의 '넥센잡이 잠재력'은 LG와 NC 다이노스의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는 없었던 그의 이름이 LG와 넥센의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새로 등장한 이유가 된다.

리그 최강의 '거포 군단' 넥센을 만날 때 LG 타선은 유독 힘을 내지 못했다.

주전 선수 중 정성훈만 넥센을 상대로 3할대(0.313)의 타율을 기록했고, 손주인(0.158)과 '가을을 타기 전'의 브래드 스나이더(0.154)는 1할대를 기록했다.

채은성은 주전 선수들의 절반 정도인 7차례 넥센과의 경기에 나섰지만, 18타수 8안타로 0.444의 타율을 선보였다.

지난 27∼2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는 이러한 '기록'이 잘 맞았다.

채은성은 1차전에는 7회초 대타로 나와 2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2차전에서는 9회초 대타로 나와 2루타를 치고 득점(1점)도 올렸다.

표본 수가 적기는 하지만 정규시즌에서 넥센 상대 목동구장 성적인 타율 0.500(4경기 10타수 5안타)이 그대로 적용된다.

이제 채은성은 홈인 잠실구장으로 옮겨 넥센과 3·4차전을 준비하고 있다.

채은성은 정규시즌에서 넥센과의 잠실전에 3경기 출전해 8타수 3안타로 0.375의 타율을 기록했다.

LG 주전 타자 중 잠실구장에서의 넥센 상대 타율이 가장 높은 이진영의 0.350(7경기 20타수 7안타)을 넘어선다.

채은성의 정규시즌 잠실구장 타율은 0.261이다. 채은성이 유독 넥센만 만나면 타격감이 끓어 오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채은성은 2군 퓨처스리그에서 '4할 타자'로 활약하다가 지난 5월27일 1군으로 올라왔다.

데뷔 첫 경기에서 안타를 치며 눈도장을 찍었고 이병규(등번호 9)의 부상으로 선발 출전 기회도 많이 잡았지만, 여름 즈음 체력이 떨어지면서 주로 교체 선수로 경기에 나섰다.

채은성은 부진했던 경험을 발판으로 삼아 미야자키 교육리그에서 실력을 끌어올려 타격감을 되살렸고 양상문 LG 감독의 부름을 다시 받았다.

올해 1군이라는 큰 무대를 처음 경험한 채은성이 포스트시즌이라는 더 큰 무대에서 LG의 비밀병기 혹은 감초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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