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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양상문 “스프링캠프 때부터 4강 예상”
입력 2014.10.30 (17:29) 수정 2014.10.30 (17:30) 연합뉴스
시즌 중간에 리그 최하위였던 LG 트윈스의 사령탑을 맡아 팀을 4위에 올려놓고 '가을 야구'를 즐기는 양상문(53) 감독. 그는 LG 감독으로 부임하기 전부터 LG가 4강에 진출하리라고 예상하고 있었다.

양 감독은 30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4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두고 서울 잠실구장 더그아웃에서 "해설자로서 LG 스프링캠프를 참관했을 때 팀의 분위기가 좋아서 4강이 충분하다고 봤다"고 말했다.

양 감독은 방송사 야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다가 김기태 전 감독(현 KIA 타이거즈 감독)의 중도 사퇴로 공석이던 LG 감독에 선임돼 지난 5월 13일 정식 취임했다.

양 감독은 해설자로서 스프링캠프를 지켜보면서 LG의 투수진의 컨디션이 올라오는 시간이 늦다고 분석하고, 초반에는 투수의 부진으로 고전하되 후반부터는 투수력이 살아나면서 팀의 기량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투수들의 컨디션이 6월 말에야 올라올 것으로 생각했다"며 "투수 컨디션이 올라오면 4강이 충분하다고 봤다"고 밝혔다.

양 감독의 통찰은 정확히 들어맞았다.

LG는 시즌 중반부터 선발투수와 불펜투수의 기량이 좋아지면서 '마운드 재건'에 성공했다는 평을 들었고, 후반에도 급격한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포스트시즌 티켓을 거머쥐었다.

양 감독은 취임식에서도 "LG가 최하위로 처져 있지만 3∼4위 전력이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양 감독의 모든 예상이 적중한 것은 아니었다. 그는 "올 시즌 4강에 삼성 라이온즈,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 SK 와이번스가 진출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50%에 불과한 적중률을 털어놨다.

양 감독은 "미국 메이저리그는 경기하면서 팀이 발전하지만, 우리나라 프로야구는 초반 분위기 싸움이기 때문에 스프링캠프가 중요하다"며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LG의 경우 스프링캠프 때의 분위기가 그대로 유지된 것은 아니다. 시즌 중 발전한 모습도 분명히 있다.

양 감독은 스프링캠프 때부터 팀을 지휘하지 않아서 시즌 작전을 처음부터 구상하지는 못했지만 "부임 이후 작전을 수행할 빠른 선수를 찾지 못했지만, 어떤 주루를 고쳐야 하는지 시즌 중에 차근차근 준비했고 점점 좋아졌다"고 밝혔다.

타자들의 자세도 갈수록 좋아지고 있어 팀 전력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양 감독은 "포스트시즌 이후 타자들이 타석에 임하는 자세와 투수를 상대하는 모습이 바뀌었고 타율도 정규시즌 때보다 좋아졌다"며 "특정 선수만 그런 게 아니라 번갈아가면서 좋아지니까 전체적으로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만족해했다.
  • LG 양상문 “스프링캠프 때부터 4강 예상”
    • 입력 2014-10-30 17:29:55
    • 수정2014-10-30 17:30:11
    연합뉴스
시즌 중간에 리그 최하위였던 LG 트윈스의 사령탑을 맡아 팀을 4위에 올려놓고 '가을 야구'를 즐기는 양상문(53) 감독. 그는 LG 감독으로 부임하기 전부터 LG가 4강에 진출하리라고 예상하고 있었다.

양 감독은 30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4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두고 서울 잠실구장 더그아웃에서 "해설자로서 LG 스프링캠프를 참관했을 때 팀의 분위기가 좋아서 4강이 충분하다고 봤다"고 말했다.

양 감독은 방송사 야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다가 김기태 전 감독(현 KIA 타이거즈 감독)의 중도 사퇴로 공석이던 LG 감독에 선임돼 지난 5월 13일 정식 취임했다.

양 감독은 해설자로서 스프링캠프를 지켜보면서 LG의 투수진의 컨디션이 올라오는 시간이 늦다고 분석하고, 초반에는 투수의 부진으로 고전하되 후반부터는 투수력이 살아나면서 팀의 기량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투수들의 컨디션이 6월 말에야 올라올 것으로 생각했다"며 "투수 컨디션이 올라오면 4강이 충분하다고 봤다"고 밝혔다.

양 감독의 통찰은 정확히 들어맞았다.

LG는 시즌 중반부터 선발투수와 불펜투수의 기량이 좋아지면서 '마운드 재건'에 성공했다는 평을 들었고, 후반에도 급격한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포스트시즌 티켓을 거머쥐었다.

양 감독은 취임식에서도 "LG가 최하위로 처져 있지만 3∼4위 전력이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양 감독의 모든 예상이 적중한 것은 아니었다. 그는 "올 시즌 4강에 삼성 라이온즈,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 SK 와이번스가 진출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50%에 불과한 적중률을 털어놨다.

양 감독은 "미국 메이저리그는 경기하면서 팀이 발전하지만, 우리나라 프로야구는 초반 분위기 싸움이기 때문에 스프링캠프가 중요하다"며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LG의 경우 스프링캠프 때의 분위기가 그대로 유지된 것은 아니다. 시즌 중 발전한 모습도 분명히 있다.

양 감독은 스프링캠프 때부터 팀을 지휘하지 않아서 시즌 작전을 처음부터 구상하지는 못했지만 "부임 이후 작전을 수행할 빠른 선수를 찾지 못했지만, 어떤 주루를 고쳐야 하는지 시즌 중에 차근차근 준비했고 점점 좋아졌다"고 밝혔다.

타자들의 자세도 갈수록 좋아지고 있어 팀 전력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양 감독은 "포스트시즌 이후 타자들이 타석에 임하는 자세와 투수를 상대하는 모습이 바뀌었고 타율도 정규시즌 때보다 좋아졌다"며 "특정 선수만 그런 게 아니라 번갈아가면서 좋아지니까 전체적으로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만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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