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사회 대타협 제안”…야 “경제기조 전환해야”

입력 2014.10.30 (19:08) 수정 2014.10.30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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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 대표가 12년 만에 같은 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진행했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사회적 대타협과 공무원 연금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완전 국민 경선제 도입을 제안했고, 문희상 새정치연합 비대위원장은 박근혜 정부 경제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개헌과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제안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대한민국이 직면한 총체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고통 분담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 운동'을 벌이자고 제안했습니다.

지금은 나라 곳간이 부족한 상태를 심각하게 염려해야할 시점이라며 정치적으로 손해보더라도 공무원 연금을 개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차관 등 정부 고위직의 내년도 임금 동결도 제안했습니다.

정치 분야와 관련해서는 야당에 국회 선진화법을 재검토해달라고 요청하고, 2016년 총선부터 완전 국민 경선제, '오픈 프라이머리'를 도입하자고 여야 모두에게 제안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이를 위해 여야가 정쟁 중단을 선언하고 대표 회동을 정례화해 머리를 맞대자고 말했습니다.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은 현 정부의 경제정책, 이른바 초이노믹스는 완전 실패했다며, 국민이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경제 기조가 전환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공무원 연금 개혁은 반드시 관련 당사자와 타협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밝혔고, 북지 재원을 논의할 국민대타협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올해 안에 개헌특위를 가동시켜 다음 총선 전까지 개헌해야 한다는 일정을 제시하고, 늦어도 내년에는 남북 정상이 만나야 한다고도 밝혔습니다.

문희상 위원장은 또 세월호 특별법은 이념의 문제 아닌 국민의 요구로 세월호 이후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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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사회 대타협 제안”…야 “경제기조 전환해야”
    • 입력 2014-10-30 19:10:44
    • 수정2014-10-30 19:5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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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 대표가 12년 만에 같은 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진행했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사회적 대타협과 공무원 연금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완전 국민 경선제 도입을 제안했고, 문희상 새정치연합 비대위원장은 박근혜 정부 경제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개헌과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제안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대한민국이 직면한 총체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고통 분담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 운동'을 벌이자고 제안했습니다.

지금은 나라 곳간이 부족한 상태를 심각하게 염려해야할 시점이라며 정치적으로 손해보더라도 공무원 연금을 개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차관 등 정부 고위직의 내년도 임금 동결도 제안했습니다.

정치 분야와 관련해서는 야당에 국회 선진화법을 재검토해달라고 요청하고, 2016년 총선부터 완전 국민 경선제, '오픈 프라이머리'를 도입하자고 여야 모두에게 제안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이를 위해 여야가 정쟁 중단을 선언하고 대표 회동을 정례화해 머리를 맞대자고 말했습니다.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은 현 정부의 경제정책, 이른바 초이노믹스는 완전 실패했다며, 국민이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경제 기조가 전환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공무원 연금 개혁은 반드시 관련 당사자와 타협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밝혔고, 북지 재원을 논의할 국민대타협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올해 안에 개헌특위를 가동시켜 다음 총선 전까지 개헌해야 한다는 일정을 제시하고, 늦어도 내년에는 남북 정상이 만나야 한다고도 밝혔습니다.

문희상 위원장은 또 세월호 특별법은 이념의 문제 아닌 국민의 요구로 세월호 이후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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