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충격적 ‘실적 악화’…반도체가 ‘위안’

입력 2014.10.30 (21:08) 수정 2014.10.3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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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전자도 예상대로 충격적인 최악의 3분기 성적표를 내놨습니다.

스마트폰의 위기 속에서 그나마 반도체가 실적 둔화 폭을 줄였다는게 위안입니다.

정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업이익 4조 600억 원.

삼성전자가 내놓은 3분기 성적표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에 못 미치고, 지난 2분기보다도 43%나 감소한 겁니다.

충격적인 실적 악화의 가장 큰 원인은 스마트폰 사업 부진.

모바일 부문의 영업이익이 1조 7천500억 원에 그쳐 3년여 만에 처음으로 2조 원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소현철(신한금융투자 기업분석부장) :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급격하게 중저가 시장으로 변화가 됐습니다. 그런 부분에 삼성전자가 대응이 다소 미진했기 때문에…"

스마트폰의 위기 속에서 그나마 반도체가 실적 둔화 폭을 줄였습니다.

같은 기간 반도체부문 영업이익이 2조 원을 넘어 2010년 이후 처음으로 모바일 부문의 실적을 앞질렀습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을 짓기로 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로 새로운 해법을 찾고 있습니다.

<녹취> 권오현(삼성전자 부회장/지난 6일) : "(평택 단지를)차세대 반도체 단지로 육성하고 삼성전자의 반도체 미래를 책임지는 핵심 거점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스마트폰의 뒤를 이어 삼성전자의 미래 먹거리로 다시 돌아온 반도체.

하지만, 기업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지 못하면 삼성 위기론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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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충격적 ‘실적 악화’…반도체가 ‘위안’
    • 입력 2014-10-30 21:09:11
    • 수정2014-10-30 22: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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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전자도 예상대로 충격적인 최악의 3분기 성적표를 내놨습니다.

스마트폰의 위기 속에서 그나마 반도체가 실적 둔화 폭을 줄였다는게 위안입니다.

정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업이익 4조 600억 원.

삼성전자가 내놓은 3분기 성적표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에 못 미치고, 지난 2분기보다도 43%나 감소한 겁니다.

충격적인 실적 악화의 가장 큰 원인은 스마트폰 사업 부진.

모바일 부문의 영업이익이 1조 7천500억 원에 그쳐 3년여 만에 처음으로 2조 원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소현철(신한금융투자 기업분석부장) :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급격하게 중저가 시장으로 변화가 됐습니다. 그런 부분에 삼성전자가 대응이 다소 미진했기 때문에…"

스마트폰의 위기 속에서 그나마 반도체가 실적 둔화 폭을 줄였습니다.

같은 기간 반도체부문 영업이익이 2조 원을 넘어 2010년 이후 처음으로 모바일 부문의 실적을 앞질렀습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을 짓기로 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로 새로운 해법을 찾고 있습니다.

<녹취> 권오현(삼성전자 부회장/지난 6일) : "(평택 단지를)차세대 반도체 단지로 육성하고 삼성전자의 반도체 미래를 책임지는 핵심 거점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스마트폰의 뒤를 이어 삼성전자의 미래 먹거리로 다시 돌아온 반도체.

하지만, 기업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지 못하면 삼성 위기론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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