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산책] 얀손스·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내한 외

입력 2014.11.02 (07:33) 수정 2014.11.0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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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연말을 앞두고 해외 유명 연주자들의 내한 공연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고 지휘자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마리스 얀손스가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을 이끌고 우리나라에 옵니다.

또, '건반 위의 음유시인'이라고 불리는 머레이 페라이어의 공연 소식도 있습니다.

<리포트>

2년 전 내한 공연 당시 'KBS 중계석'에 방송되며 주목받았던 얀손스와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이 다시 우리나라를 찾습니다.

올해 공연에서는 드보르작의 신세계 교향곡과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을 연주합니다.

남독일 특유의 밝은 음색과 세계적인 거장의 지휘를 만날 수 있는 기회입니다.

피아니스트 머레이 페라이어는 세인트 마틴 인더 필즈를 이끌고 내한합니다.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황제'와 모차르트 협주곡 21번 등을 연주할 계획입니다.

페라이어는 몇 차례 국내 무대에 섰지만 지휘와 피아노 연주를 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세계 3대 테너에 꼽혔던 호세 카레라스와 플라시도 도밍고가 같은 날 내한 공연을 갖습니다.

호세 카레라스는 뮤지컬 풍의 무대를 꾸미고 '산타 루치아'와 '문 리버' 등 친숙한 곡을 부를 예정입니다.

플라시도 도밍고는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오페라 아리아는 물론 뮤지컬 곡 등 다양한 노래를 부를 계획입니다.

<기자 멘트>

판소리를 바탕으로 한 창극이 국악계에서는 인기인데요.

판소리 뿐 아니라 서도 민요와 범패 등 다양한 국악 장르를 한 편의 극으로 엮는 실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시로 알려진 공무도하가를 제목으로 한 창작극입니다.

한 대목을 직접 보시죠.

<리포트>

<녹취> "어리석은 인간들아...잘 있거라. 나는 간다. 하면서 훌훌 털고 떠나는 것이여..."

마음을 울리는 안숙선 명창의 소리에 젊은 국악인 안이호 씨가 새로운 목소리로 가세합니다.

<녹취> "60년을 기다려도 기다리라고만 하는 이 세상, 나 이제..."

판소리를 기본으로 민요와 범패 등 다양한 음악을 한 편의 극에 녹인 새로운 형식의 음악극입니다.

제작진은 고대 시 '공무도하가'에서 음악과 연극이 결합된 우리나라 극의 원형을 찾았다고 설명합니다.

<인터뷰> 이윤택(연출가) : "님아 저 물을 건너지 마시오. 그런데 백수광부는 그 물을 건넜거든요. 이게 희랍 극으로 말하면 자기에게 주어진 운명에 대한 거부..."

음악극 '공무도하'는 오는 21일 국립국악원에서 첫 선을 보입니다.

지금까지 문화가산책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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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가산책] 얀손스·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내한 외
    • 입력 2014-11-02 07:37:25
    • 수정2014-11-02 2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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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앞두고 해외 유명 연주자들의 내한 공연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고 지휘자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마리스 얀손스가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을 이끌고 우리나라에 옵니다.

또, '건반 위의 음유시인'이라고 불리는 머레이 페라이어의 공연 소식도 있습니다.

<리포트>

2년 전 내한 공연 당시 'KBS 중계석'에 방송되며 주목받았던 얀손스와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이 다시 우리나라를 찾습니다.

올해 공연에서는 드보르작의 신세계 교향곡과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을 연주합니다.

남독일 특유의 밝은 음색과 세계적인 거장의 지휘를 만날 수 있는 기회입니다.

피아니스트 머레이 페라이어는 세인트 마틴 인더 필즈를 이끌고 내한합니다.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황제'와 모차르트 협주곡 21번 등을 연주할 계획입니다.

페라이어는 몇 차례 국내 무대에 섰지만 지휘와 피아노 연주를 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세계 3대 테너에 꼽혔던 호세 카레라스와 플라시도 도밍고가 같은 날 내한 공연을 갖습니다.

호세 카레라스는 뮤지컬 풍의 무대를 꾸미고 '산타 루치아'와 '문 리버' 등 친숙한 곡을 부를 예정입니다.

플라시도 도밍고는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오페라 아리아는 물론 뮤지컬 곡 등 다양한 노래를 부를 계획입니다.

<기자 멘트>

판소리를 바탕으로 한 창극이 국악계에서는 인기인데요.

판소리 뿐 아니라 서도 민요와 범패 등 다양한 국악 장르를 한 편의 극으로 엮는 실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시로 알려진 공무도하가를 제목으로 한 창작극입니다.

한 대목을 직접 보시죠.

<리포트>

<녹취> "어리석은 인간들아...잘 있거라. 나는 간다. 하면서 훌훌 털고 떠나는 것이여..."

마음을 울리는 안숙선 명창의 소리에 젊은 국악인 안이호 씨가 새로운 목소리로 가세합니다.

<녹취> "60년을 기다려도 기다리라고만 하는 이 세상, 나 이제..."

판소리를 기본으로 민요와 범패 등 다양한 음악을 한 편의 극에 녹인 새로운 형식의 음악극입니다.

제작진은 고대 시 '공무도하가'에서 음악과 연극이 결합된 우리나라 극의 원형을 찾았다고 설명합니다.

<인터뷰> 이윤택(연출가) : "님아 저 물을 건너지 마시오. 그런데 백수광부는 그 물을 건넜거든요. 이게 희랍 극으로 말하면 자기에게 주어진 운명에 대한 거부..."

음악극 '공무도하'는 오는 21일 국립국악원에서 첫 선을 보입니다.

지금까지 문화가산책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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