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스가 만병통치약?…도 넘은 식품 다단계

입력 2014.11.03 (17:06) 수정 2014.11.0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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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사이베리나 퀴노아 등 이른바 슈퍼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상품 판매도 늘고 있는데요.

이런 분위기를 틈타 과채 음료를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과대 광고를 한 다단계 판매업자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최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열대과일 주스나 칼슘제 등을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과대 광고하거나 성분을 허위 표시해 팔아온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다단계 판매업체 회장 47살 정 모 씨 등 40명과 건강식품 제조 회사 대표 48살 권 모 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정 씨 등은 지난 2008년 서울 강남구에 다단계 회사를 차린 뒤 주스와 칼슘제 등 건강식품이 암과 당뇨, 관절염 등 질병 예방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과장 광고해 최근까지 상품을 팔아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정제수와 구연산 등이 첨가된 과일주스 45만 병을 과일 성분 100%라며 허위로 표시해 팔아온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서울과 부산, 광주 등지에서 세미나를 가장한 제품 설명회를 열고, 노인과 부녀자 등을 상대로 이 같은 허위 과장 광고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주스 한 병을 공급가의 약 10배에 팔아왔는데, 회원 6만 7천 명 등을 상대로 벌어들인 돈이 6년간 7백30여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인터넷 포털 사이트 등에 카페나 블로그를 개설한 뒤 주스가 의약품인 것처럼 광고하면서 사업자를 모집해왔다며,

건강기능식품의 허위 과대 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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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스가 만병통치약?…도 넘은 식품 다단계
    • 입력 2014-11-03 17:07:54
    • 수정2014-11-03 17: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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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사이베리나 퀴노아 등 이른바 슈퍼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상품 판매도 늘고 있는데요.

이런 분위기를 틈타 과채 음료를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과대 광고를 한 다단계 판매업자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최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열대과일 주스나 칼슘제 등을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과대 광고하거나 성분을 허위 표시해 팔아온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다단계 판매업체 회장 47살 정 모 씨 등 40명과 건강식품 제조 회사 대표 48살 권 모 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정 씨 등은 지난 2008년 서울 강남구에 다단계 회사를 차린 뒤 주스와 칼슘제 등 건강식품이 암과 당뇨, 관절염 등 질병 예방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과장 광고해 최근까지 상품을 팔아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정제수와 구연산 등이 첨가된 과일주스 45만 병을 과일 성분 100%라며 허위로 표시해 팔아온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서울과 부산, 광주 등지에서 세미나를 가장한 제품 설명회를 열고, 노인과 부녀자 등을 상대로 이 같은 허위 과장 광고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주스 한 병을 공급가의 약 10배에 팔아왔는데, 회원 6만 7천 명 등을 상대로 벌어들인 돈이 6년간 7백30여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인터넷 포털 사이트 등에 카페나 블로그를 개설한 뒤 주스가 의약품인 것처럼 광고하면서 사업자를 모집해왔다며,

건강기능식품의 허위 과대 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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