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간선거 공화당 압승…8년 만에 ‘여소야대’

입력 2014.11.06 (06:02) 수정 2014.11.0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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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중간선거에서 야당인 공화당이 압승을 거뒀습니다.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면서 8년만에 여소야대 정국이 만들어졌는데, 경제 문제에 불만이던 백인 중년남성 층이 오바마 정부에 등을 돌렸다는 분석입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중간선거 결과 예상대로 야당인 공화당은 과반을 넘는 52석을 차지했습니다.

콜로라도주와 아칸소주, 노스캐롤라이나주 등 민주당 의석 7곳을 빼앗았습니다.

현재 개표가 진행중인 알래스카주와 재검표 가능성이 있는 버지니아주, 결선 투표를 해야하는 루이지애나주에서 공화당이 의석을 더 늘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435명을 뽑는 하원에선 공화당이 의석을 더 늘려 과반을 크게 웃도는 243석을 차지했고, 36명을 뽑는 주지사 선거에서도 공화당이 최소 24곳에서 승리했습니다.

<녹취> 맥코넬(미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야당인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하면서 정국은 8년만에 여소야대로 바뀌었습니다.

<녹취> 대럴 웨스트(브루킹스 연구소) : "우리는 상·하원의 충돌에 익숙해 있습니다하원은 공화당이, 상원은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었기 때문이죠...앞으로는 의회와 오바마 대통령 간의 대치로 바뀔겁니다."

미 워싱턴 포스트는 유권자들의 최대 관심은 경제문제로, 백인 장년 남성 유권자의 투표가 공화당을 승리로 이끌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선거에서 참패한 오바마 대통령이 임기 후반 의회와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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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중간선거 공화당 압승…8년 만에 ‘여소야대’
    • 입력 2014-11-06 06:04:10
    • 수정2014-11-06 08:3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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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중간선거에서 야당인 공화당이 압승을 거뒀습니다.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면서 8년만에 여소야대 정국이 만들어졌는데, 경제 문제에 불만이던 백인 중년남성 층이 오바마 정부에 등을 돌렸다는 분석입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중간선거 결과 예상대로 야당인 공화당은 과반을 넘는 52석을 차지했습니다.

콜로라도주와 아칸소주, 노스캐롤라이나주 등 민주당 의석 7곳을 빼앗았습니다.

현재 개표가 진행중인 알래스카주와 재검표 가능성이 있는 버지니아주, 결선 투표를 해야하는 루이지애나주에서 공화당이 의석을 더 늘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435명을 뽑는 하원에선 공화당이 의석을 더 늘려 과반을 크게 웃도는 243석을 차지했고, 36명을 뽑는 주지사 선거에서도 공화당이 최소 24곳에서 승리했습니다.

<녹취> 맥코넬(미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야당인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하면서 정국은 8년만에 여소야대로 바뀌었습니다.

<녹취> 대럴 웨스트(브루킹스 연구소) : "우리는 상·하원의 충돌에 익숙해 있습니다하원은 공화당이, 상원은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었기 때문이죠...앞으로는 의회와 오바마 대통령 간의 대치로 바뀔겁니다."

미 워싱턴 포스트는 유권자들의 최대 관심은 경제문제로, 백인 장년 남성 유권자의 투표가 공화당을 승리로 이끌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선거에서 참패한 오바마 대통령이 임기 후반 의회와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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