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단체들, 연금법 개정안 찬반투표 시작

입력 2014.11.06 (06:48) 수정 2014.11.0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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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이 발의한 공무원 연금법 개정안에 대해 공무원 단체들이 찬반투표를 시작했습니다.

이 결과를 토대로 준법 투쟁 등을 실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서울시 청사 로비에 투표소가 설치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의 공무원 연금법 개정안에 대한 공무원 단체의 찬반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녹취> "공적연금 강화하라! 강화하라!"

삭발식에 이어 출근길 공무원들에 대한 투표 호소가 이어졌습니다.

<녹취> "연금법 개정안 찬반투표 부탁드립니다."

투표를 한 공무원들은 연금법 개정안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인터뷰> 서울시 공무원 : "(지금까지 공무원들이) 연금이라는 걸 믿고 다 해왔잖아요. 그런데 신뢰보호의 원칙에 어긋나잖아요."

찬반투표는 합법노조인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과 법외노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등 대표적인 공무원 노조들이 모인 공동투쟁본부 차원에서 진행됩니다.

공투본은 그러나 노조 소속 공무원뿐만 아니라 전체 공무원 107만 명을 대상으로도 투표를 독려해 50% 이상의 투표율과, 90% 이상의 압도적인 반대 투표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공투본은 다음 주 중 투표 결과를 발표한 뒤 정시 출퇴근, 지원 업무 거부 등의 준법 투쟁에 나설 계획입니다.

<인터뷰> 오성택 (공투본 위원장) : "(준법 투쟁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에서 강제로 밀어 붙이기 식으로 간다면 박근혜 대통령 신임투표, 총파업 투쟁까지도..."

이와 대해 안전행정부는 공무원들의 찬반투표가 법령 위반 가능성이 있다며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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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 단체들, 연금법 개정안 찬반투표 시작
    • 입력 2014-11-06 06:50:21
    • 수정2014-11-06 09:5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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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이 발의한 공무원 연금법 개정안에 대해 공무원 단체들이 찬반투표를 시작했습니다.

이 결과를 토대로 준법 투쟁 등을 실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서울시 청사 로비에 투표소가 설치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의 공무원 연금법 개정안에 대한 공무원 단체의 찬반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녹취> "공적연금 강화하라! 강화하라!"

삭발식에 이어 출근길 공무원들에 대한 투표 호소가 이어졌습니다.

<녹취> "연금법 개정안 찬반투표 부탁드립니다."

투표를 한 공무원들은 연금법 개정안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인터뷰> 서울시 공무원 : "(지금까지 공무원들이) 연금이라는 걸 믿고 다 해왔잖아요. 그런데 신뢰보호의 원칙에 어긋나잖아요."

찬반투표는 합법노조인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과 법외노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등 대표적인 공무원 노조들이 모인 공동투쟁본부 차원에서 진행됩니다.

공투본은 그러나 노조 소속 공무원뿐만 아니라 전체 공무원 107만 명을 대상으로도 투표를 독려해 50% 이상의 투표율과, 90% 이상의 압도적인 반대 투표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공투본은 다음 주 중 투표 결과를 발표한 뒤 정시 출퇴근, 지원 업무 거부 등의 준법 투쟁에 나설 계획입니다.

<인터뷰> 오성택 (공투본 위원장) : "(준법 투쟁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에서 강제로 밀어 붙이기 식으로 간다면 박근혜 대통령 신임투표, 총파업 투쟁까지도..."

이와 대해 안전행정부는 공무원들의 찬반투표가 법령 위반 가능성이 있다며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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