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명 구한 뒤 스트레스

입력 2014.11.06 (12:46) 수정 2014.11.06 (13: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심장충격기가 보급되면서 시민들이 직접 심폐소생술을 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사람 중에는 자신이 과연 최선을 다했는지 고민하거나 불면증을 호소하는 등 후유증을 앓게 된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합니다.

<리포트>

아이치현에 사는 나가에 씨.

5년 전, 같이 가던 동료가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심장 마사지를 한 덕분에 동료는 목숨을 구했지만 과연 자신의 행동이 최선이었는지 고민스러웠다고 말합니다.

소방서가 심폐소생술 경험자 18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당시 상황이 머리에서 사라지지 않는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불면증이 생겼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다지마 노리오(고마키시 소방본부 관계자) : "(구조자 스트레스가) 상상 이상으로 힘든 일이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소방서에서는 감사의 카드를 만들어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심폐소생술로 거래처 직원의 목숨을 구한 나카지마 씨.

감사의 카드 덕분에 자신의 행동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합니다.

시민들의 인명구조 활동이 늘면서 이들에 대한 각종 지원도 필요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본, 인명 구한 뒤 스트레스
    • 입력 2014-11-06 12:48:55
    • 수정2014-11-06 13:35:54
    뉴스 12
<앵커 멘트>

심장충격기가 보급되면서 시민들이 직접 심폐소생술을 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사람 중에는 자신이 과연 최선을 다했는지 고민하거나 불면증을 호소하는 등 후유증을 앓게 된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합니다.

<리포트>

아이치현에 사는 나가에 씨.

5년 전, 같이 가던 동료가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심장 마사지를 한 덕분에 동료는 목숨을 구했지만 과연 자신의 행동이 최선이었는지 고민스러웠다고 말합니다.

소방서가 심폐소생술 경험자 18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당시 상황이 머리에서 사라지지 않는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불면증이 생겼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다지마 노리오(고마키시 소방본부 관계자) : "(구조자 스트레스가) 상상 이상으로 힘든 일이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소방서에서는 감사의 카드를 만들어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심폐소생술로 거래처 직원의 목숨을 구한 나카지마 씨.

감사의 카드 덕분에 자신의 행동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합니다.

시민들의 인명구조 활동이 늘면서 이들에 대한 각종 지원도 필요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