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 인터넷 시대 성큼…보안이 문제

입력 2014.11.06 (19:23) 수정 2014.11.06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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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생활 속 사물들을 인터넷으로 연결한 사물인터넷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생활이 편리해지는 만큼 심각한 보안 위협에 대비해야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 고창의 한 민물장어 양식장입니다.

수조 안의 수온과 산소량, 수질이 실시간으로 스마트폰에 전송되는 사물인터넷 기술입니다.

교통사고를 당한 운전자가 의식을 잃어도 블랙박스 화면과 사고 위치가 자동 전송되는가 하면 집 안의 가스누출을 감지해 스스로 밸브를 잠그고 소방서에 신고합니다.

이처럼 인터넷으로 연결된 사물이 2020년에는 260억개, 시장 규모도 1조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처럼 성큼 다가온 사물인터넷 시대를 엿볼 수 있는 국제 전시회가 정부 주관으로 열렸습니다.

사물인터넷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꼽은 국내 기업들도 이제 시장 개발에 적극 뛰어들 계획입니다.

<인터뷰> 원성식(SK텔레콤) : "기존에 있었던 디바이스와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기술을 융합함으로써 다양한 분야에 있어서의 신산업 창출이 가능해집니다."

문제는 보안.

하나의 센서로 여러 네트워크를 통제할 수 있기때문에 한 군데만 해킹되면 연쇄적으로 보안이 뚫려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사물인터넷 시대 오동작과 정지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2020년 17조7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될 정도입니다.

<인터뷰> "어떤 취약점이 있는지 사전적으로 설계단계에서부터 고려해서 취약점을 막고 사후단계에서도 지속적으로 점검을 하는 그런 노력이 필요합니다."

보안 문제에 따른 책임분담과 손해배상문제 등 법률적인 정비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릅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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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물 인터넷 시대 성큼…보안이 문제
    • 입력 2014-11-06 19:26:01
    • 수정2014-11-06 19: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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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생활 속 사물들을 인터넷으로 연결한 사물인터넷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생활이 편리해지는 만큼 심각한 보안 위협에 대비해야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 고창의 한 민물장어 양식장입니다.

수조 안의 수온과 산소량, 수질이 실시간으로 스마트폰에 전송되는 사물인터넷 기술입니다.

교통사고를 당한 운전자가 의식을 잃어도 블랙박스 화면과 사고 위치가 자동 전송되는가 하면 집 안의 가스누출을 감지해 스스로 밸브를 잠그고 소방서에 신고합니다.

이처럼 인터넷으로 연결된 사물이 2020년에는 260억개, 시장 규모도 1조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처럼 성큼 다가온 사물인터넷 시대를 엿볼 수 있는 국제 전시회가 정부 주관으로 열렸습니다.

사물인터넷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꼽은 국내 기업들도 이제 시장 개발에 적극 뛰어들 계획입니다.

<인터뷰> 원성식(SK텔레콤) : "기존에 있었던 디바이스와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기술을 융합함으로써 다양한 분야에 있어서의 신산업 창출이 가능해집니다."

문제는 보안.

하나의 센서로 여러 네트워크를 통제할 수 있기때문에 한 군데만 해킹되면 연쇄적으로 보안이 뚫려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사물인터넷 시대 오동작과 정지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2020년 17조7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될 정도입니다.

<인터뷰> "어떤 취약점이 있는지 사전적으로 설계단계에서부터 고려해서 취약점을 막고 사후단계에서도 지속적으로 점검을 하는 그런 노력이 필요합니다."

보안 문제에 따른 책임분담과 손해배상문제 등 법률적인 정비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릅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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