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구룡마을서 화재…1명 사망·130여 명 대피

입력 2014.11.09 (21:15) 수정 2014.11.09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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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허가 주택이 밀집해 있는 서울 강남 구룡마을에서 또 불이 났습니다.

한 명이 숨지고, 130여 명이 집을 잃었습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늘을 뒤덮은 검은 연기 아래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오늘 오후,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의 한 고물상에서 시작된 불이 순식간에 인근 주택으로 번졌습니다.

<인터뷰> 박승찬(서울 구룡마을 주민) : "좀 늦게 들어와서 잠을 늦게 잤는데, (낮) 2시 정도에 갑자기 어머니가 불났다고 빨리 나오라고 그래서 (대피했습니다.)"

이 불로 71살 주 모 씨가 숨졌고, 주택 60여 가구가 불에 타 130여 명의 이재민이 집을 잃고 인근 중학교에 머물고 있습니다.

소방헬기 4대와 소방차 50여 대, 인력 400여 명이 출동했지만, 강한 바람 때문에, 1시간 40분 뒤에야 불을 끌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최송섭(서울 강남소방서 행정과장) : "이 지역 자체가 소방차 진입이 매우 곤란한 지역입니다. 물이 실질적으로 침투하기에는 어려움이 상당히 큽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 합선이나 방화 여부 등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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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구룡마을서 화재…1명 사망·130여 명 대피
    • 입력 2014-11-09 21:16:21
    • 수정2014-11-09 21: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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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허가 주택이 밀집해 있는 서울 강남 구룡마을에서 또 불이 났습니다.

한 명이 숨지고, 130여 명이 집을 잃었습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늘을 뒤덮은 검은 연기 아래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오늘 오후,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의 한 고물상에서 시작된 불이 순식간에 인근 주택으로 번졌습니다.

<인터뷰> 박승찬(서울 구룡마을 주민) : "좀 늦게 들어와서 잠을 늦게 잤는데, (낮) 2시 정도에 갑자기 어머니가 불났다고 빨리 나오라고 그래서 (대피했습니다.)"

이 불로 71살 주 모 씨가 숨졌고, 주택 60여 가구가 불에 타 130여 명의 이재민이 집을 잃고 인근 중학교에 머물고 있습니다.

소방헬기 4대와 소방차 50여 대, 인력 400여 명이 출동했지만, 강한 바람 때문에, 1시간 40분 뒤에야 불을 끌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최송섭(서울 강남소방서 행정과장) : "이 지역 자체가 소방차 진입이 매우 곤란한 지역입니다. 물이 실질적으로 침투하기에는 어려움이 상당히 큽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 합선이나 방화 여부 등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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