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태운 새마을 열차 고장 ‘긴급 수송 작전’

입력 2014.11.15 (21:07) 수정 2014.11.15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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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광주광역시를 출발해 서울 용산으로 향하던 ITX 새마을 열차가 고장 나 2시간 가량 멈춰 섰습니다.

이 열차에는 논술 시험을 치르는 대입 수험생들도 타고 있었는데, 이들을 시험장까지 데려다주기 위한 긴급 수송 작전이 펼쳐졌습니다.

강나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열차에서 내린 학생들이 어디론가 급히 뛰어가더니, 역 뒷쪽에 주차돼 있던 경찰 버스에 올라탑니다.

대입 논술 시험을 치르기 위해 오늘 상경한 수험생들인데, 타고 있던 열차가 고장 나면서 예정 시간보다 2시간이나 늦게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행여 시험에 늦을까 학생들은 가슴을 졸였고, 함께 상경한 학부모들도 초조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문성빈(학부모) : "진짜 서울에 사는 애들은 편안하게 갈텐데 지방 애들은 불안해가 시험 어떻게 칩니까 더군다나 논술인데. 다른 시험도 아니고."

오늘 오전 광주광역시를 출발해 용산으로 향하던 ITX 새마을 열차가 고장나면서 뒤따르던 열차 18편이 잇따라 지연 운행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중 수험생 98명과 학부모 등 180여 명은 대체 열차편으로 서울에 도착해 미리 대기 중이던 경찰 버스와 소방차로 해당 대학까지 긴급 수송됐습니다.

수험생 대부분은 시험 시작 전 도착했지만, 2명은 결국 시험을 치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임석규(코레일 홍보처장) : "수험생들은 경찰과 119구급대를 통해서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조치를 했고요. (일반인들은) 소비자 피해 보상 규정에 따라서 지연된 시분에 따라 보상을.."

코레일은 보조 전원 장치가 고장나 열차가 멈췄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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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험생 태운 새마을 열차 고장 ‘긴급 수송 작전’
    • 입력 2014-11-15 21:08:55
    • 수정2014-11-15 22: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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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광주광역시를 출발해 서울 용산으로 향하던 ITX 새마을 열차가 고장 나 2시간 가량 멈춰 섰습니다.

이 열차에는 논술 시험을 치르는 대입 수험생들도 타고 있었는데, 이들을 시험장까지 데려다주기 위한 긴급 수송 작전이 펼쳐졌습니다.

강나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열차에서 내린 학생들이 어디론가 급히 뛰어가더니, 역 뒷쪽에 주차돼 있던 경찰 버스에 올라탑니다.

대입 논술 시험을 치르기 위해 오늘 상경한 수험생들인데, 타고 있던 열차가 고장 나면서 예정 시간보다 2시간이나 늦게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행여 시험에 늦을까 학생들은 가슴을 졸였고, 함께 상경한 학부모들도 초조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문성빈(학부모) : "진짜 서울에 사는 애들은 편안하게 갈텐데 지방 애들은 불안해가 시험 어떻게 칩니까 더군다나 논술인데. 다른 시험도 아니고."

오늘 오전 광주광역시를 출발해 용산으로 향하던 ITX 새마을 열차가 고장나면서 뒤따르던 열차 18편이 잇따라 지연 운행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중 수험생 98명과 학부모 등 180여 명은 대체 열차편으로 서울에 도착해 미리 대기 중이던 경찰 버스와 소방차로 해당 대학까지 긴급 수송됐습니다.

수험생 대부분은 시험 시작 전 도착했지만, 2명은 결국 시험을 치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임석규(코레일 홍보처장) : "수험생들은 경찰과 119구급대를 통해서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조치를 했고요. (일반인들은) 소비자 피해 보상 규정에 따라서 지연된 시분에 따라 보상을.."

코레일은 보조 전원 장치가 고장나 열차가 멈췄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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