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후강통’ 시행…중국 주식시장 개방

입력 2014.11.17 (06:14) 수정 2014.11.1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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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국제 시장에서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중국과 홍콩 증시 간의 교차거래, '후강통'이 오늘부터 시행됩니다.

이로써 중국 주식시장도 본격적인 개방의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상하이에서 김태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굳게 닫혀 있던 중국 주식시장의 문이 열렸습니다.

중국과 홍콩 증시가 서로 교차거래하는 이른바 '후강통' 제도가 오늘부터 시행에 들어갑니다.

이로써 외국인 투자자도 홍콩 증권사를 통해 중국 증시에 직접 투자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루원제(UBS증권) : "외국 투자자들에게 '후강통'은 매우 긍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그들에게 확실히 편리한 투자 통로가 제공됐다는 뜻입니다."

투자 개방 대상은 지금까지 내국인 전용이던 상하이 A주 가운데 우량주 560여 개 종목입니다.

홍콩 금융당국은 위안화로 거래되는 후강통 시행을 위해 환전 한도도 폐지할 계획입니다.

중국 증시가 세계 시장에 편입됨에 따라 과도한 저평가 국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잭슨 웡(국제금융그룹 부대표) : "특히 중국 금융시장은 외국인에게 폐쇄돼 있었기 때문에 후강통이 시행되면 중국 증시에 크게 도움이 될 겁니다."

그러나 한국 증시로선 외국인 자금이 중국 시장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아 악재가 될 수 있습니다.

또 중국증시의 경우 공시나 투자정보 공개가 제한적인데다,위안화로 거래되는 만큼 환손실도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투자자들은 염두에 둬야 합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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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후강통’ 시행…중국 주식시장 개방
    • 입력 2014-11-17 06:15:04
    • 수정2014-11-17 11: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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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국제 시장에서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중국과 홍콩 증시 간의 교차거래, '후강통'이 오늘부터 시행됩니다.

이로써 중국 주식시장도 본격적인 개방의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상하이에서 김태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굳게 닫혀 있던 중국 주식시장의 문이 열렸습니다.

중국과 홍콩 증시가 서로 교차거래하는 이른바 '후강통' 제도가 오늘부터 시행에 들어갑니다.

이로써 외국인 투자자도 홍콩 증권사를 통해 중국 증시에 직접 투자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루원제(UBS증권) : "외국 투자자들에게 '후강통'은 매우 긍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그들에게 확실히 편리한 투자 통로가 제공됐다는 뜻입니다."

투자 개방 대상은 지금까지 내국인 전용이던 상하이 A주 가운데 우량주 560여 개 종목입니다.

홍콩 금융당국은 위안화로 거래되는 후강통 시행을 위해 환전 한도도 폐지할 계획입니다.

중국 증시가 세계 시장에 편입됨에 따라 과도한 저평가 국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잭슨 웡(국제금융그룹 부대표) : "특히 중국 금융시장은 외국인에게 폐쇄돼 있었기 때문에 후강통이 시행되면 중국 증시에 크게 도움이 될 겁니다."

그러나 한국 증시로선 외국인 자금이 중국 시장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아 악재가 될 수 있습니다.

또 중국증시의 경우 공시나 투자정보 공개가 제한적인데다,위안화로 거래되는 만큼 환손실도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투자자들은 염두에 둬야 합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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