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금융 정책 공조 강화”…엔저 비판

입력 2014.11.17 (09:32) 수정 2014.11.1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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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이 선진국의 이기주의적 통화정책으로 신흥국이 피해를 입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일본 정부의 엔저 고수 정책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호주 브리즈번에서 송창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G 20 정상회의에서 주요 선진국의 통화가치 쏠림 현상이 신흥국 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자국 여건만을 고려한 선진국의 통화정책이 신흥국에 부정적 효과를 미치고 이것이 다시 선진국 경제에 악영향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발언은 최근 공격적인 엔저 정책을 펴고 있는 일본 정부를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최경환(경제부총리) : "자국 경제 여건만을 고려한 정책은 주변에 부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하시면서 우회적으로 엔저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셨다."

최 부총리는 앞서 열린 재무장관 회의에서도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에게 엔저 문제를 지적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IMF와 OECD가 G20 국가들의 성장 전략을 분석한 결과도 발표됐습니다.

우리나라는 오는 2018년에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국내 총생산이 당초 예상보다 59조원, 4.4%가 더 늘어나 천 437조원이 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는 G 20 회원국 평균 전망치인 2.1% 증가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성장 효과가 가장 높은 국가로 평가됐습니다.

G20 회의는 오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반영한 정상선언문을 채택하고 폐막됐습니다.

박 대통령은 APEC과 아세안+3,G20 등 다자회의 3개국 순방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오늘 밤 귀국길에 오릅니다.

호주 브리즈번에서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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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금융 정책 공조 강화”…엔저 비판
    • 입력 2014-11-17 09:33:43
    • 수정2014-11-17 1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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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이 선진국의 이기주의적 통화정책으로 신흥국이 피해를 입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일본 정부의 엔저 고수 정책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호주 브리즈번에서 송창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G 20 정상회의에서 주요 선진국의 통화가치 쏠림 현상이 신흥국 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자국 여건만을 고려한 선진국의 통화정책이 신흥국에 부정적 효과를 미치고 이것이 다시 선진국 경제에 악영향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발언은 최근 공격적인 엔저 정책을 펴고 있는 일본 정부를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최경환(경제부총리) : "자국 경제 여건만을 고려한 정책은 주변에 부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하시면서 우회적으로 엔저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셨다."

최 부총리는 앞서 열린 재무장관 회의에서도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에게 엔저 문제를 지적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IMF와 OECD가 G20 국가들의 성장 전략을 분석한 결과도 발표됐습니다.

우리나라는 오는 2018년에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국내 총생산이 당초 예상보다 59조원, 4.4%가 더 늘어나 천 437조원이 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는 G 20 회원국 평균 전망치인 2.1% 증가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성장 효과가 가장 높은 국가로 평가됐습니다.

G20 회의는 오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반영한 정상선언문을 채택하고 폐막됐습니다.

박 대통령은 APEC과 아세안+3,G20 등 다자회의 3개국 순방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오늘 밤 귀국길에 오릅니다.

호주 브리즈번에서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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