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후강퉁’ 시행…중국 주식시장 본격 개방

입력 2014.11.17 (21:24) 수정 2014.11.17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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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과 홍콩이 양측의 증시를 서로 개방하는 '후강퉁' 제도가 오늘부터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그동안 막혀있던 중국 증시가 외국인에게도 개방된 건데, 우리에겐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상하이에서 김태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녹취> "후강퉁이 시작됐습니다."

상하이와 홍콩에서 동시에 후강퉁 시대의 개막을 알립니다.

이로써 외국인도 이제 홍콩 증권사를 통해 중국 증시에 투자할 수 있게 됐습니다.

<녹취> 샤오강(중국증권감독위원회 주석) : "상하이와 홍콩 자본시장 상호 개방의 중대한 조치이며, 자본시장의 거대한 제도적 혁신입니다."

개장하자마자 후강퉁 거래로 팔려나간 상하이A주는 68억 위안, 우리돈 1조2천억 원 어치, 하루 한도액의 절반을 넘어섭니다.

결국 장이 끝나기도 전에 하루 투자 한도를 모두 소진하면서 일찌감치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인터뷰> 현동식(한국투자상해대표처 대표) : "전세계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중국 본토 시장을 빼고 포트폴리오를 짜기는 어려울 겁니다."

하지만 관망세가 퍼지면서 지수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후강퉁 제도가 정착되면 선전 증시도 개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시장으로선 단기적으로 외국인 자금 유출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후강퉁 시행 첫 날, 중국증시는 순조롭게 본격적인 개방의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해외 투자자금의 중국 유입이 한국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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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후강퉁’ 시행…중국 주식시장 본격 개방
    • 입력 2014-11-17 21:25:24
    • 수정2014-11-17 22:4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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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과 홍콩이 양측의 증시를 서로 개방하는 '후강퉁' 제도가 오늘부터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그동안 막혀있던 중국 증시가 외국인에게도 개방된 건데, 우리에겐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상하이에서 김태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녹취> "후강퉁이 시작됐습니다."

상하이와 홍콩에서 동시에 후강퉁 시대의 개막을 알립니다.

이로써 외국인도 이제 홍콩 증권사를 통해 중국 증시에 투자할 수 있게 됐습니다.

<녹취> 샤오강(중국증권감독위원회 주석) : "상하이와 홍콩 자본시장 상호 개방의 중대한 조치이며, 자본시장의 거대한 제도적 혁신입니다."

개장하자마자 후강퉁 거래로 팔려나간 상하이A주는 68억 위안, 우리돈 1조2천억 원 어치, 하루 한도액의 절반을 넘어섭니다.

결국 장이 끝나기도 전에 하루 투자 한도를 모두 소진하면서 일찌감치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인터뷰> 현동식(한국투자상해대표처 대표) : "전세계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중국 본토 시장을 빼고 포트폴리오를 짜기는 어려울 겁니다."

하지만 관망세가 퍼지면서 지수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후강퉁 제도가 정착되면 선전 증시도 개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시장으로선 단기적으로 외국인 자금 유출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후강퉁 시행 첫 날, 중국증시는 순조롭게 본격적인 개방의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해외 투자자금의 중국 유입이 한국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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