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영변 재처리 시설 재가동 준비 가능성”

입력 2014.11.20 (06:03) 수정 2014.11.20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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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영변 핵 재처리 시설을 다시 가동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는 미국내 북한 전문기관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최근 북미 관계 개선 움직임에 또 하나의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가 공개한, 북한 영변 핵 시설 위성사진입니다.

왼쪽 대형 냉각탑 옆 건물에서 하얀 수증기가 보입니다.

지난 여름, 플루토늄 분리시설을 포함한 재처리 관련 시설에서 활동이 거의 목격되지 않았던 것과는 대조적이라는게 38노스 측 설명입니다.

또, 증기는 재처리용 화학물질 제조과정에서 생긴 것으로, 본격적인 재처리시설 가동을 위한 첫 단계로 추정했습니다.

단, 유지보수나 시험가동에 의한 증기일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않았습니다.

38노스는 또 지난 10주동안 가동이 중단된 5메가와트 급 원자로는 여전히 정지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단정할 수는 없지만, 트럭 이동 등으로 볼 때 일부 파손 연료봉을 원자로에서 빼내기 위한 작업으로 관측했습니다.

이에앞서 지난 9월, 국제원자력 기구 IAEA는 영변 핵 시설의 5메가 와트 급 원자로가 가동되고 있다면서 북한의 핵 활동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습니다.

북한의 영변 핵 시설 재가동 움직임은 최근 북미 간 유화 분위기 조성에 변수가 될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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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영변 재처리 시설 재가동 준비 가능성”
    • 입력 2014-11-20 06:03:51
    • 수정2014-11-20 07:4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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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영변 핵 재처리 시설을 다시 가동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는 미국내 북한 전문기관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최근 북미 관계 개선 움직임에 또 하나의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가 공개한, 북한 영변 핵 시설 위성사진입니다.

왼쪽 대형 냉각탑 옆 건물에서 하얀 수증기가 보입니다.

지난 여름, 플루토늄 분리시설을 포함한 재처리 관련 시설에서 활동이 거의 목격되지 않았던 것과는 대조적이라는게 38노스 측 설명입니다.

또, 증기는 재처리용 화학물질 제조과정에서 생긴 것으로, 본격적인 재처리시설 가동을 위한 첫 단계로 추정했습니다.

단, 유지보수나 시험가동에 의한 증기일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않았습니다.

38노스는 또 지난 10주동안 가동이 중단된 5메가와트 급 원자로는 여전히 정지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단정할 수는 없지만, 트럭 이동 등으로 볼 때 일부 파손 연료봉을 원자로에서 빼내기 위한 작업으로 관측했습니다.

이에앞서 지난 9월, 국제원자력 기구 IAEA는 영변 핵 시설의 5메가 와트 급 원자로가 가동되고 있다면서 북한의 핵 활동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습니다.

북한의 영변 핵 시설 재가동 움직임은 최근 북미 간 유화 분위기 조성에 변수가 될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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