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중 독도 지킨 ‘의용 수비대’ 현충원에 안장

입력 2014.11.21 (19:18) 수정 2014.11.2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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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25전쟁 중이던 1953년, 독도를 지키기 위해 민간인들이 만든 '독도 의용 수비대'를 아십니까?

일본의 침입을 수 차례 격퇴하고 영토를 지켜낸 수비대원들의 유해가 오늘 대전 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54년 11월 21일 독도 앞 바다에 나타난 일본 순시함 세 척을 울릉로 청년들로 구성된 '독도 의용수비대'가 일제 사격을 가해 물리칩니다.

이른바 '독도대첩'입니다.

<인터뷰> 정원도(독도의용수비대 전투대장) : "(우리가) 11명인가 됐는데 딱 배치해서 총 쏘고 일제 사격을 다 같이 전부 다 했어요."

독도대첩으로부터 60년 뒤, 수비대원 12명의 유해가 대전 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의용수비대를 만들고 이끌었던 홍순칠 대장 등 열두 용사를 모시는 안장식에는 생존대원 4명과 유가족 등 3백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녹취> 홍인숙(유가족 대표) : "현충원 양지바른 아늑한 곳에 비로소 유택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이 저희들에게는 축제의 장이라는 의미로.."

지난해 법이 개정돼 정규 군인이 아니어도 국립묘지 안장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병석(독도의용수비대 기념사업회 회장) :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을 16년 상반기까지 완공해서 기념관을 통해서 계속해서 그 애국혼과 정신을 이어나가도록.."

3년 8개월 독도를 지키며 독도에 당당히 '한국령'을 새긴 독도의용수비대원의 애국혼이 비로소 국립묘지에 머물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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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5 전쟁 중 독도 지킨 ‘의용 수비대’ 현충원에 안장
    • 입력 2014-11-21 19:19:39
    • 수정2014-11-21 19:3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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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25전쟁 중이던 1953년, 독도를 지키기 위해 민간인들이 만든 '독도 의용 수비대'를 아십니까?

일본의 침입을 수 차례 격퇴하고 영토를 지켜낸 수비대원들의 유해가 오늘 대전 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54년 11월 21일 독도 앞 바다에 나타난 일본 순시함 세 척을 울릉로 청년들로 구성된 '독도 의용수비대'가 일제 사격을 가해 물리칩니다.

이른바 '독도대첩'입니다.

<인터뷰> 정원도(독도의용수비대 전투대장) : "(우리가) 11명인가 됐는데 딱 배치해서 총 쏘고 일제 사격을 다 같이 전부 다 했어요."

독도대첩으로부터 60년 뒤, 수비대원 12명의 유해가 대전 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의용수비대를 만들고 이끌었던 홍순칠 대장 등 열두 용사를 모시는 안장식에는 생존대원 4명과 유가족 등 3백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녹취> 홍인숙(유가족 대표) : "현충원 양지바른 아늑한 곳에 비로소 유택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이 저희들에게는 축제의 장이라는 의미로.."

지난해 법이 개정돼 정규 군인이 아니어도 국립묘지 안장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병석(독도의용수비대 기념사업회 회장) :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을 16년 상반기까지 완공해서 기념관을 통해서 계속해서 그 애국혼과 정신을 이어나가도록.."

3년 8개월 독도를 지키며 독도에 당당히 '한국령'을 새긴 독도의용수비대원의 애국혼이 비로소 국립묘지에 머물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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