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양각색’ 서브 달인의 독특한 예비 동작

입력 2014.11.21 (21:51) 수정 2014.11.21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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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배구 서브의 달인들은 서브를 넣기 전, 저마다 독특한 예비 동작으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이 서브 예비 동작들에도 다 숨은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GS칼텍스의 한송이는 서브를 넣기 전 한 가지 독특한 동작이 있습니다.

토스하기 전 공을 빙빙 돌린 뒤, 달려가면서 서브를 때립니다.

오른쪽 엄지 손가락을 이용해 회전을 주는 이른바 '세 바퀴의 법칙'인데, 이런 동작을 취하는 데는 숨겨진 이유가 있습니다.

<인터뷰> 한송이 : "서브 동작 8초가 주어지는데 이를 충분히 이용하면 상대를 교란시킬 수 있어요"

마치 요가 자세를 떠오르게 하는 송명근의 서브 예비 동작입니다.

빠른 스파이크 서브가 주무기인데, 실수가 많아 마음의 안정을 취하기 위한 일종의 자기 최면입니다.

<인터뷰> 송명근 : "쉼호흡을 한다는 자체가 긴장을 줄여준다는 장점이 있어 하게 됐습니다."

육상 장대 높이뛰기처럼 힘차게 뛰어나가는 도로공사 문정원과, 공을 천정까지 높이 올려 강하게 때리는 대한항공 산체스의 서브 등.

'서브의 달인'들은 자신만의 독특한 예비 동작들로 기선을 제압합니다.

남자부의 경우 올 시즌 서브 득점이 경기당 평균 8개에 이르고 지난 해에 비해 평균 30%가 증가했습니다.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변수가 된 서브의 다양한 동작들이 배구 보는 재미를 더해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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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양각색’ 서브 달인의 독특한 예비 동작
    • 입력 2014-11-21 22:00:17
    • 수정2014-11-21 23: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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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배구 서브의 달인들은 서브를 넣기 전, 저마다 독특한 예비 동작으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이 서브 예비 동작들에도 다 숨은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GS칼텍스의 한송이는 서브를 넣기 전 한 가지 독특한 동작이 있습니다.

토스하기 전 공을 빙빙 돌린 뒤, 달려가면서 서브를 때립니다.

오른쪽 엄지 손가락을 이용해 회전을 주는 이른바 '세 바퀴의 법칙'인데, 이런 동작을 취하는 데는 숨겨진 이유가 있습니다.

<인터뷰> 한송이 : "서브 동작 8초가 주어지는데 이를 충분히 이용하면 상대를 교란시킬 수 있어요"

마치 요가 자세를 떠오르게 하는 송명근의 서브 예비 동작입니다.

빠른 스파이크 서브가 주무기인데, 실수가 많아 마음의 안정을 취하기 위한 일종의 자기 최면입니다.

<인터뷰> 송명근 : "쉼호흡을 한다는 자체가 긴장을 줄여준다는 장점이 있어 하게 됐습니다."

육상 장대 높이뛰기처럼 힘차게 뛰어나가는 도로공사 문정원과, 공을 천정까지 높이 올려 강하게 때리는 대한항공 산체스의 서브 등.

'서브의 달인'들은 자신만의 독특한 예비 동작들로 기선을 제압합니다.

남자부의 경우 올 시즌 서브 득점이 경기당 평균 8개에 이르고 지난 해에 비해 평균 30%가 증가했습니다.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변수가 된 서브의 다양한 동작들이 배구 보는 재미를 더해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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