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욕심 많은 다람쥐…“이건 내 거야!”

탐스러운 꼬리를 흔들며 다가오는 다람쥐!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관찰 카메라의 냄새를 맡고 이리저리 그 앞을 돌아다닙니다.

어느새 관심이 식은 듯 다람쥐는 카메라 밖으로 사라지는데요.

갑자기 화면이 심하게 움직이더니, 순식간에 근처 가로수 위로 카메라 위치가 이동합니다.

막을 새도 없이 카메라를 훔쳐 달아난 다람쥐 때문에 진짜 주인은 나무 아래에서 하염없이 지켜볼 뿐인데요.

주인이 보든 말든 마음대로 카메라를 만지작거리다가 그만 실수로 땅에 떨어뜨리는 다람쥐!

덕분에 카메라는 무사히 원래 주인의 손으로 돌아왔습니다.

호기심도 많고 욕심도 많은 다람쥐 때문에 하마터면 카메라를 영영 잃어버릴 뻔했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