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년 4개월 만에 기준금리 전격 인하

입력 2014.11.22 (06:57) 수정 2014.11.22 (08: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중국이 기준금리를 2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인하했습니다.

최근 경제지표들이 부진하자 유동성을 확대해 경제 성장을 촉진시키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오늘부터 금융 기관 위안화 대출과 예금 기준금리를 인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1년 만기 대출 기준금리는 0.4% 포인트 떨어진 5.6%로, 1년 만기 예금 기준금리는 0.25% 포인트 떨어진 2.75%로 인하됐습니다.

인민은행은 또, 금융 기관의 예금금리 적용 상한을 기준금리의 1.1배에서 1.2배로 확대했습니다.

중국 금융 당국이 기준 금리를 인하한 건 지난 2012년 7월 이후 2년 4개월 만입니다.

지난달 중국의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7% 늘어나는데 그쳐 9월보다 0.3% 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지난달 소매판매 증가율도 11.5%로 9월보다 0.1% 포인트 낮아지는 등 주요 경제지표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유동성을 확대해 경제 성장을 촉진시키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중국의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기업의 금융 비용을 줄여주고 주식 시장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국, 2년 4개월 만에 기준금리 전격 인하
    • 입력 2014-11-22 07:42:56
    • 수정2014-11-22 08:37:03
    뉴스광장
<앵커 멘트>

중국이 기준금리를 2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인하했습니다.

최근 경제지표들이 부진하자 유동성을 확대해 경제 성장을 촉진시키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오늘부터 금융 기관 위안화 대출과 예금 기준금리를 인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1년 만기 대출 기준금리는 0.4% 포인트 떨어진 5.6%로, 1년 만기 예금 기준금리는 0.25% 포인트 떨어진 2.75%로 인하됐습니다.

인민은행은 또, 금융 기관의 예금금리 적용 상한을 기준금리의 1.1배에서 1.2배로 확대했습니다.

중국 금융 당국이 기준 금리를 인하한 건 지난 2012년 7월 이후 2년 4개월 만입니다.

지난달 중국의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7% 늘어나는데 그쳐 9월보다 0.3% 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지난달 소매판매 증가율도 11.5%로 9월보다 0.1% 포인트 낮아지는 등 주요 경제지표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유동성을 확대해 경제 성장을 촉진시키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중국의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기업의 금융 비용을 줄여주고 주식 시장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