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목표 이뤄준 히말라야에 ‘은혜 갚기’

입력 2014.11.25 (21:48) 수정 2014.11.25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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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 세계 산악인들은 히말라야에서 많은 꿈과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고산 지대에 학교를 세우는 등 자신이 얻은 것에 보답하고 있습니다.

훈훈한 휴머니즘 현장, 네팔 에베레스트에서 심병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에베레스트 남쪽 베이스캠프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쿰중.

해발 3,790m에 위치한 작은 이 마을에 넓은 교정을 가진 학교가 있습니다.

<녹취> "안녕하세요!"

교정 한켠엔 1961년 이 학교를 설립한 고 힐러리 경의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힐러리의 덕분으로 이 지역 어린이들은 비로소 제대로 된 교사에서 공부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인터뷰> 비버스 라이(6살) : "학교에서 공부하는 게 재미있고요 영어도 배우고 제 이름은 폴입니다."

1953년 인류 최초로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를 오른 힐러리는 텐징 노르가이 등 당시 쿰중 출신 셰르파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영국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까지 받은 힐러리는 이에 학교를 세워 쿰중 주민들에게 보답했습니다.

<인터뷰> 카데트(교사) : "이 지역에서 힐러리는 학교와 병원을 세우는 등 사회 봉사를 많이 하신 분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로 8천미터봉 16개를 오른 엄홍길씨도 히말라야를 통해 얻은 명예를 되돌려주고 있는 산악인입니다.

지금까지 7개의 휴먼스쿨을 세워 고산 지대 어린이들에게 공부할 터전을 만들어 줬습니다.

<인터뷰> 엄홍길(산악인) : "학교를 지었을 때 어린이들이 정말 좋아하고 행복해 합니다"

히말라야에서 얻은 것을 되돌려주고자 하는 정신, 전 세계 산악인 사이에 점점 확산돼 가고 있습니다.

에베레스트에서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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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과 목표 이뤄준 히말라야에 ‘은혜 갚기’
    • 입력 2014-11-25 21:50:45
    • 수정2014-11-25 22: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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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 세계 산악인들은 히말라야에서 많은 꿈과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고산 지대에 학교를 세우는 등 자신이 얻은 것에 보답하고 있습니다.

훈훈한 휴머니즘 현장, 네팔 에베레스트에서 심병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에베레스트 남쪽 베이스캠프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쿰중.

해발 3,790m에 위치한 작은 이 마을에 넓은 교정을 가진 학교가 있습니다.

<녹취> "안녕하세요!"

교정 한켠엔 1961년 이 학교를 설립한 고 힐러리 경의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힐러리의 덕분으로 이 지역 어린이들은 비로소 제대로 된 교사에서 공부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인터뷰> 비버스 라이(6살) : "학교에서 공부하는 게 재미있고요 영어도 배우고 제 이름은 폴입니다."

1953년 인류 최초로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를 오른 힐러리는 텐징 노르가이 등 당시 쿰중 출신 셰르파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영국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까지 받은 힐러리는 이에 학교를 세워 쿰중 주민들에게 보답했습니다.

<인터뷰> 카데트(교사) : "이 지역에서 힐러리는 학교와 병원을 세우는 등 사회 봉사를 많이 하신 분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로 8천미터봉 16개를 오른 엄홍길씨도 히말라야를 통해 얻은 명예를 되돌려주고 있는 산악인입니다.

지금까지 7개의 휴먼스쿨을 세워 고산 지대 어린이들에게 공부할 터전을 만들어 줬습니다.

<인터뷰> 엄홍길(산악인) : "학교를 지었을 때 어린이들이 정말 좋아하고 행복해 합니다"

히말라야에서 얻은 것을 되돌려주고자 하는 정신, 전 세계 산악인 사이에 점점 확산돼 가고 있습니다.

에베레스트에서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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