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뛰면 신기록! ‘챔스 개인 최다 74호골’

<앵커 멘트>

축구천재 메시가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골 신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라이벌 호날두보다 먼저 대기록을 작성한 메시, 챔스리그 100골도 꿈이 아니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른 선수들보다 머리하나는 작은 메시가 세계축구사을 또한번 바꿔놓는 순간입니다.

하피냐의 슈팅에 발만 살짝 갖다대 챔스리그 통산 72번째 골을 완성했습니다.

라울의 역대 최다골 기록을 가볍게 넘어선 메시는 두 골을 더 추가해 해트트릭까지 작성했습니다.

91경기에서 74골, 경기당 0.81골의 놀라운 득점력입니다.

바르셀로나 팀 기록은 물론 엘 클라시코 더비, 프리메라리가에 이어 챔스리그 역대 최다골까지.

메시는 이 모든 신기록을 해트트릭으로 자축하는 놀라운 능력까지 보유했습니다.

메시에게만 세 골을 내준 상대 골키퍼도 경기가 끝난 뒤 메시에게 유니폼 교환을 요청할 정도였습니다.

좀처럼 감정표현을 하지 않는 메시도 역사적인 공을 들고 환하게 웃었습니다.

<인터뷰> 메시 : "중요한 대회에서 대기록을 세우게 돼 정말 행복합니다."

메시가 한발 앞서나가면서, 통산 70골을 기록중인 라이벌 호날두는 내일 바젤전이 부담스러워졌습니다.

2주전 두 골을 터트리며 메시와 함께 베스트 11에 선정됐던 손흥민도 모나코전을 앞두고 의욕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손흥민 : "홈에서 모나코를 상대로 골을 넣어서 승리하고 싶습니다."

팀 간판 선수로 기자회견에 참석해 한층 높아진 위상을 드러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