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옮길라’ 떼까마귀에 ‘불똥’…방역당국 초긴장

입력 2014.11.27 (12:31) 수정 2014.11.2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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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주에서 AI가 발생하면서 울산에서 월동하는 떼까마귀에 불똥이 튀었습니다.

떼까마귀가 혹여 AI를 옮길까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주아랑기자입니다.

<리포트>

무리지어 다녀서 이름 붙여진 떼까마귀입니다.

울산 태화강 대숲에서 수만마리가 월동하는 대표적인 겨울 철샙니다.

직선거리 15킬로미터인 경주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자 울산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떼까마귀가 AI를 옮긴 사례는 없지만, 울산시는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떼까마귀의 월동지인 태화강 주변에서 소독방역을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전명하(울산축협 공동방제단 단장) : "인접지역에서 AI가 발생해서 저희 방제단에서는 차단 방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AI 유입경로가 확실하지 않는데도 인근 농장주들은 경주 등 인접 지역을 오가는 떼까마귀가 AI를 옮길까봐 노심초삽니다.

<인터뷰> 허상주(농장주) : "까마귀가 신경이 쓰이죠. 조류들이 AI를 옮긴다고 하는데..."

AI 비상 속에, 울산의 관광자원으로까지 거론되던 겨울철새 떼까마귀가 눈총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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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옮길라’ 떼까마귀에 ‘불똥’…방역당국 초긴장
    • 입력 2014-11-27 12:32:28
    • 수정2014-11-27 13:04:49
    뉴스 12
<앵커 멘트>

경주에서 AI가 발생하면서 울산에서 월동하는 떼까마귀에 불똥이 튀었습니다.

떼까마귀가 혹여 AI를 옮길까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주아랑기자입니다.

<리포트>

무리지어 다녀서 이름 붙여진 떼까마귀입니다.

울산 태화강 대숲에서 수만마리가 월동하는 대표적인 겨울 철샙니다.

직선거리 15킬로미터인 경주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자 울산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떼까마귀가 AI를 옮긴 사례는 없지만, 울산시는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떼까마귀의 월동지인 태화강 주변에서 소독방역을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전명하(울산축협 공동방제단 단장) : "인접지역에서 AI가 발생해서 저희 방제단에서는 차단 방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AI 유입경로가 확실하지 않는데도 인근 농장주들은 경주 등 인접 지역을 오가는 떼까마귀가 AI를 옮길까봐 노심초삽니다.

<인터뷰> 허상주(농장주) : "까마귀가 신경이 쓰이죠. 조류들이 AI를 옮긴다고 하는데..."

AI 비상 속에, 울산의 관광자원으로까지 거론되던 겨울철새 떼까마귀가 눈총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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