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2천 톤급 바지선 휩쓸려…선원 구조

입력 2014.12.02 (09:31) 수정 2014.12.0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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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오후 진도 해상에서 강풍에 밀려 전복 위기에 놓인 바지선에 타고 있던 선원이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또, 전주에서는 눈길을 달리던 승용차가 6미터 아래 하천으로 떨어져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센 파도상에 위태롭게 서 있는 2천톤 급 바지선에서 선원 한 명이 극적으로 구조됩니다.

구조된 선원은 이 바지선에 타고 있던 75살 선원 이모 씨.

이 씨는 어제 오후 4시 반 쯤, 전남 진도군 해상에서 갑자기 불어닥친 강풍에 파도에 떠밀려 배가 기울고 있다며 목포 해양경비안전서에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최고 4미터의 높은 파도와 초속 30미터의 강풍으로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 씨는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갑작스러운 한파에 빙판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어젯밤 11시쯤 전주시 송천동의 편도 2차로 도로에서 40대 남성 성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6미터 아래 하천으로 떨어져 성씨가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달리던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 20분쯤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서는 52살 이모 씨가 몰던 차량이 사고 처리로 후방 갓길에서 안전조치 중이던 도로공사 순찰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이 씨의 차량에 탑승해 있던 77살 이모 씨가 다쳐 병원으로 후송되던 중 숨졌고, 도로공사 순찰팀 직원 43살 박모 씨 등 7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몰던 차량이 빙판길 도로에서 미끄러져 사고가 난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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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풍에 2천 톤급 바지선 휩쓸려…선원 구조
    • 입력 2014-12-02 09:32:19
    • 수정2014-12-02 10: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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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오후 진도 해상에서 강풍에 밀려 전복 위기에 놓인 바지선에 타고 있던 선원이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또, 전주에서는 눈길을 달리던 승용차가 6미터 아래 하천으로 떨어져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센 파도상에 위태롭게 서 있는 2천톤 급 바지선에서 선원 한 명이 극적으로 구조됩니다.

구조된 선원은 이 바지선에 타고 있던 75살 선원 이모 씨.

이 씨는 어제 오후 4시 반 쯤, 전남 진도군 해상에서 갑자기 불어닥친 강풍에 파도에 떠밀려 배가 기울고 있다며 목포 해양경비안전서에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최고 4미터의 높은 파도와 초속 30미터의 강풍으로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 씨는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갑작스러운 한파에 빙판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어젯밤 11시쯤 전주시 송천동의 편도 2차로 도로에서 40대 남성 성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6미터 아래 하천으로 떨어져 성씨가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달리던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 20분쯤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서는 52살 이모 씨가 몰던 차량이 사고 처리로 후방 갓길에서 안전조치 중이던 도로공사 순찰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이 씨의 차량에 탑승해 있던 77살 이모 씨가 다쳐 병원으로 후송되던 중 숨졌고, 도로공사 순찰팀 직원 43살 박모 씨 등 7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몰던 차량이 빙판길 도로에서 미끄러져 사고가 난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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