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주요뉴스]

입력 2014.12.02 (17:55) 수정 2014.12.0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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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양어선 오룡호 침몰…52명 실종

지금 이시각 러시아 베링해 인근에서는 명태잡이 원양어선 '501 오룡호' 수색 작업이 진행중인데요.

아직까지 생존자를 추가로 구조했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는가운데 조금 전 4척의 빈 구명보트만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룡호는 우리시간 어제 낮 2시쯤 베링해를 지나던 중 기상 악화로 좌초됐는데요.

승선 선원 60명 가운데 지금까지 외국인 선원 7명이 구조되고 한국인 선원 한 명은 구조 직후 저체온증으로 사망했습니다.

실종자는 한국인 선원 10명을 포함해 모두 52명인데요.

사고 해역에서는 어선들과 미국 해양경비대 소속 항공기가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파도가 높고 수온이 낮아 어려운 상황인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전역 ‘퍼거슨 사태’ 동조 시위 잇따라

미국 곳곳에서는 퍼거슨 사태에 동조하는 시위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예일대와 스탠퍼드대 등 60여 개 대학 학생들 뿐 아니라 로스엔젤레스에서는 고등학생들까지 시위에 동참했습니다.

또 애틀란타와 뉴욕에서는 노동단체들이 항의시위를 벌였습니다.

미주리 주에서 열린 프로미식축구 경기에서는 선수들이 항의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진화에 나선 오바마 대통령은 경찰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태스크포스를 꾸리기로 하고 경찰 몸에 부착하는 카메라 '보디캠' 도입을 확대하기로 하는 등 해법 찾기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이번에 달라질 것이라는 이유는 제가 미합중국의 대통령으로서 확실하게 약속한다는 점입니다."

홍콩 시위 지도부, 단식투쟁 돌입

홍콩에서는 강제 해산 위기에 몰린 시위대가 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정부 청사 봉쇄 시도에 이어, 오늘은 조슈아 웡 등 지도부 3명이 단식 투쟁에 돌입했습니다.

하지만 홍콩 경찰은 시위대의 양대 점거지 중 한 곳인 홍콩섬 코즈웨이베이의 시위대를 조만간 진압하려고 준비중이라는데요.

다시 한번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역대 최대 규모의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타이완의 마잉주 총통이 홍콩 시위를 지지한다고 밝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선거 패배 요인으로 마잉주 정부의 지나친 친중노선이 지목되자, 마 총통이 중국과의 관계를 재조정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러 루블화 가치, 98년후 최대 폭락

러시아 화폐 루블화의 가치가 지난 1998년 외환 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어제 달러에 대한 루블화 가치는 3.8% 하락해 달러당 52.41에 거래됐는데요.

올해 중반 이후 35%나 떨어진 겁니다.

전문가들은 국제 유가 하락과 미국과 EU 등 서방국들의 대 러시아 제재에 영향받아서라고 분석했는데요.

그래서일까요?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남동 유럽에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계획인 이른바 '사우스스트림'을 폐기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푸틴(러시아 대통령) :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유럽은 어떤 식으로든 도움을 주지 않았습니다. 유럽이 건설을 원하지 않는다면 이 사업은 실현될 수 없습니다."

푸틴의 으름장이 효과를 거둘지 아니면 갈등만 심화시킬지 서방국들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사우디, 홍수 책임 물어 공무원 등 45명 실형

지난 2009년 사우디아라비아 제 2의 도시 '제다'에서 홍수가 나 120명 넘게 숨지고 수 천명이 거리에 나앉는 등 피해가 컸는데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법원이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고위 공무원과 기업인 등 45명에게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또 천 400만 리얄, 41억 원 넘는 벌금도 물렸는데요.

그동안 압둘라 국왕이 공무원들과 업자들이 연루된 부패, 또 이로 인해 국토 관리와 개발 계획이 잘 못 이뤄진 탓에 홍수가 났다며 사법 조치를 강구해 온 결과입니다.

‘인터뷰’ 제작 영화사 소니 해킹…FBI 수사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암살을 다룬 영화 '인터뷰'를 만든 미국의 영화 제작사, '소니'가 얼마전 해킹을 당했는데요.

브래드 피트 주연의 '퓨리'와 아직 개봉도 하지 않은 블록버스터급 영화 상당수가 이미 온라인상에 유출됐다고 합니다.

<녹취> 스테판 겔로웨이('헐리우드 리포터' 편집자) : "해킹이 계속되면 수천억 원의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이번 사이버 공격은 특히 '인터뷰' 개봉을 앞두고 일어나 소니 측은 북한 연루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는데요.

미국 연방수사국 FBI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에 대해 주 유엔 북한대표부는 적대 세력이 모든 일을 우리와 연결시키고 있다며 해당 사안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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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시각 러시아 베링해 인근에서는 명태잡이 원양어선 '501 오룡호' 수색 작업이 진행중인데요.

아직까지 생존자를 추가로 구조했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는가운데 조금 전 4척의 빈 구명보트만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룡호는 우리시간 어제 낮 2시쯤 베링해를 지나던 중 기상 악화로 좌초됐는데요.

승선 선원 60명 가운데 지금까지 외국인 선원 7명이 구조되고 한국인 선원 한 명은 구조 직후 저체온증으로 사망했습니다.

실종자는 한국인 선원 10명을 포함해 모두 52명인데요.

사고 해역에서는 어선들과 미국 해양경비대 소속 항공기가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파도가 높고 수온이 낮아 어려운 상황인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전역 ‘퍼거슨 사태’ 동조 시위 잇따라

미국 곳곳에서는 퍼거슨 사태에 동조하는 시위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예일대와 스탠퍼드대 등 60여 개 대학 학생들 뿐 아니라 로스엔젤레스에서는 고등학생들까지 시위에 동참했습니다.

또 애틀란타와 뉴욕에서는 노동단체들이 항의시위를 벌였습니다.

미주리 주에서 열린 프로미식축구 경기에서는 선수들이 항의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진화에 나선 오바마 대통령은 경찰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태스크포스를 꾸리기로 하고 경찰 몸에 부착하는 카메라 '보디캠' 도입을 확대하기로 하는 등 해법 찾기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이번에 달라질 것이라는 이유는 제가 미합중국의 대통령으로서 확실하게 약속한다는 점입니다."

홍콩 시위 지도부, 단식투쟁 돌입

홍콩에서는 강제 해산 위기에 몰린 시위대가 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정부 청사 봉쇄 시도에 이어, 오늘은 조슈아 웡 등 지도부 3명이 단식 투쟁에 돌입했습니다.

하지만 홍콩 경찰은 시위대의 양대 점거지 중 한 곳인 홍콩섬 코즈웨이베이의 시위대를 조만간 진압하려고 준비중이라는데요.

다시 한번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역대 최대 규모의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타이완의 마잉주 총통이 홍콩 시위를 지지한다고 밝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선거 패배 요인으로 마잉주 정부의 지나친 친중노선이 지목되자, 마 총통이 중국과의 관계를 재조정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러 루블화 가치, 98년후 최대 폭락

러시아 화폐 루블화의 가치가 지난 1998년 외환 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어제 달러에 대한 루블화 가치는 3.8% 하락해 달러당 52.41에 거래됐는데요.

올해 중반 이후 35%나 떨어진 겁니다.

전문가들은 국제 유가 하락과 미국과 EU 등 서방국들의 대 러시아 제재에 영향받아서라고 분석했는데요.

그래서일까요?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남동 유럽에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계획인 이른바 '사우스스트림'을 폐기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푸틴(러시아 대통령) :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유럽은 어떤 식으로든 도움을 주지 않았습니다. 유럽이 건설을 원하지 않는다면 이 사업은 실현될 수 없습니다."

푸틴의 으름장이 효과를 거둘지 아니면 갈등만 심화시킬지 서방국들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사우디, 홍수 책임 물어 공무원 등 45명 실형

지난 2009년 사우디아라비아 제 2의 도시 '제다'에서 홍수가 나 120명 넘게 숨지고 수 천명이 거리에 나앉는 등 피해가 컸는데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법원이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고위 공무원과 기업인 등 45명에게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또 천 400만 리얄, 41억 원 넘는 벌금도 물렸는데요.

그동안 압둘라 국왕이 공무원들과 업자들이 연루된 부패, 또 이로 인해 국토 관리와 개발 계획이 잘 못 이뤄진 탓에 홍수가 났다며 사법 조치를 강구해 온 결과입니다.

‘인터뷰’ 제작 영화사 소니 해킹…FBI 수사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암살을 다룬 영화 '인터뷰'를 만든 미국의 영화 제작사, '소니'가 얼마전 해킹을 당했는데요.

브래드 피트 주연의 '퓨리'와 아직 개봉도 하지 않은 블록버스터급 영화 상당수가 이미 온라인상에 유출됐다고 합니다.

<녹취> 스테판 겔로웨이('헐리우드 리포터' 편집자) : "해킹이 계속되면 수천억 원의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이번 사이버 공격은 특히 '인터뷰' 개봉을 앞두고 일어나 소니 측은 북한 연루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는데요.

미국 연방수사국 FBI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에 대해 주 유엔 북한대표부는 적대 세력이 모든 일을 우리와 연결시키고 있다며 해당 사안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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