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대표 폭언 파문’ 감사…시의회도 의견 청취
입력 2014.12.03 (19:19)
수정 2014.12.03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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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직원들에 대한 상습적인 폭언과 성희롱 등으로 인권유린 논란을 빚고 있는 서울시립교향악단 박현정 대표가 오늘로 예정됐던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했습니다.
한편 감사원은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감사에 착수했으며 서울시의회도 다음주 박 대표와 정명훈 감독을 불러 의견을 들어보기로 했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립교향악단 박현정 대표 측은 어젯밤 늦게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오늘로 예정됐던 기자회견을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표 측은 명예훼손을 비롯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어 간담회를 연기한다며 2-3일 내에 일정을 다시 알리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서울시향 직원들은 박현정 대표가 지난해 2월 취임 이후 상습적.지속적으로 직원들에 대해 폭언과 성희롱 등을 반복했다며 박 대표의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박 대표가 직원들에게 회사에 손해가 나면 장기를 팔아서라도 갚아야 한다, 미니스커트를 입고 나가서 음반을 팔면 좋겠다고 하는 등 막말의 도가 지나쳤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로 인해 전체 직원의 절반이 회사를 그만뒀고 일부 직원들은 정신과 치료도 받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계약직으로 직원을 채용한 뒤 한 달 여 만에 팀장으로 발령을 내고 지인의 자녀와 제자들을 채용하는 등 비상식적인 인사 전횡도 일삼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서울시에 대한 기관 감사를 벌이고 있는 감사원은 서울시향 직원들의 폭로와 관련해 진상 규명을 위한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시의회도 정명훈 예술감독이 귀국하는 다음주 정 감독과 박 대표를 불러 의견을 들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직원들에 대한 상습적인 폭언과 성희롱 등으로 인권유린 논란을 빚고 있는 서울시립교향악단 박현정 대표가 오늘로 예정됐던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했습니다.
한편 감사원은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감사에 착수했으며 서울시의회도 다음주 박 대표와 정명훈 감독을 불러 의견을 들어보기로 했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립교향악단 박현정 대표 측은 어젯밤 늦게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오늘로 예정됐던 기자회견을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표 측은 명예훼손을 비롯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어 간담회를 연기한다며 2-3일 내에 일정을 다시 알리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서울시향 직원들은 박현정 대표가 지난해 2월 취임 이후 상습적.지속적으로 직원들에 대해 폭언과 성희롱 등을 반복했다며 박 대표의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박 대표가 직원들에게 회사에 손해가 나면 장기를 팔아서라도 갚아야 한다, 미니스커트를 입고 나가서 음반을 팔면 좋겠다고 하는 등 막말의 도가 지나쳤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로 인해 전체 직원의 절반이 회사를 그만뒀고 일부 직원들은 정신과 치료도 받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계약직으로 직원을 채용한 뒤 한 달 여 만에 팀장으로 발령을 내고 지인의 자녀와 제자들을 채용하는 등 비상식적인 인사 전횡도 일삼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서울시에 대한 기관 감사를 벌이고 있는 감사원은 서울시향 직원들의 폭로와 관련해 진상 규명을 위한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시의회도 정명훈 예술감독이 귀국하는 다음주 정 감독과 박 대표를 불러 의견을 들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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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향 대표 폭언 파문’ 감사…시의회도 의견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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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에 대한 상습적인 폭언과 성희롱 등으로 인권유린 논란을 빚고 있는 서울시립교향악단 박현정 대표가 오늘로 예정됐던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했습니다.
한편 감사원은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감사에 착수했으며 서울시의회도 다음주 박 대표와 정명훈 감독을 불러 의견을 들어보기로 했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립교향악단 박현정 대표 측은 어젯밤 늦게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오늘로 예정됐던 기자회견을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표 측은 명예훼손을 비롯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어 간담회를 연기한다며 2-3일 내에 일정을 다시 알리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서울시향 직원들은 박현정 대표가 지난해 2월 취임 이후 상습적.지속적으로 직원들에 대해 폭언과 성희롱 등을 반복했다며 박 대표의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박 대표가 직원들에게 회사에 손해가 나면 장기를 팔아서라도 갚아야 한다, 미니스커트를 입고 나가서 음반을 팔면 좋겠다고 하는 등 막말의 도가 지나쳤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로 인해 전체 직원의 절반이 회사를 그만뒀고 일부 직원들은 정신과 치료도 받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계약직으로 직원을 채용한 뒤 한 달 여 만에 팀장으로 발령을 내고 지인의 자녀와 제자들을 채용하는 등 비상식적인 인사 전횡도 일삼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서울시에 대한 기관 감사를 벌이고 있는 감사원은 서울시향 직원들의 폭로와 관련해 진상 규명을 위한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시의회도 정명훈 예술감독이 귀국하는 다음주 정 감독과 박 대표를 불러 의견을 들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직원들에 대한 상습적인 폭언과 성희롱 등으로 인권유린 논란을 빚고 있는 서울시립교향악단 박현정 대표가 오늘로 예정됐던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했습니다.
한편 감사원은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감사에 착수했으며 서울시의회도 다음주 박 대표와 정명훈 감독을 불러 의견을 들어보기로 했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립교향악단 박현정 대표 측은 어젯밤 늦게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오늘로 예정됐던 기자회견을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표 측은 명예훼손을 비롯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어 간담회를 연기한다며 2-3일 내에 일정을 다시 알리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서울시향 직원들은 박현정 대표가 지난해 2월 취임 이후 상습적.지속적으로 직원들에 대해 폭언과 성희롱 등을 반복했다며 박 대표의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박 대표가 직원들에게 회사에 손해가 나면 장기를 팔아서라도 갚아야 한다, 미니스커트를 입고 나가서 음반을 팔면 좋겠다고 하는 등 막말의 도가 지나쳤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로 인해 전체 직원의 절반이 회사를 그만뒀고 일부 직원들은 정신과 치료도 받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계약직으로 직원을 채용한 뒤 한 달 여 만에 팀장으로 발령을 내고 지인의 자녀와 제자들을 채용하는 등 비상식적인 인사 전횡도 일삼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서울시에 대한 기관 감사를 벌이고 있는 감사원은 서울시향 직원들의 폭로와 관련해 진상 규명을 위한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시의회도 정명훈 예술감독이 귀국하는 다음주 정 감독과 박 대표를 불러 의견을 들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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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협 기자 kshsg8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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