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해도 든든해요! 겨울철 길거리 음식

입력 2014.12.10 (12:37) 수정 2014.12.10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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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겨울철 길거리 간식 하면 대개는 호떡이나 붕어빵 위주였는데, 이것도 유행 따라 많이 달라졌습니다.

서울에서 유동 인구가 제일 많은 노량진, 홍대앞, 명동, 이 세 곳의 인기 거리 음식들은 무엇일까요?

저렴해도 속 든든한 이색 먹거리들을 모은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거리에 모락모락 피어나는 음식 연기가 더욱 반가운 계절, 겨울입니다.

호떡, 국화빵, 떡볶이, 어묵까지!

언 속을 달래기에 그만입니다.

<녹취> "퇴근길에 출출하고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서 들르게 됐어요."

<녹취> "춥긴 해도 겨울에는 이런 게 재미니까요."

올 겨울, 인기를 모으는 길거리 음식들은 어떤 게 있을까요?

학원가가 밀집한 노량진동, 포장마차마다 학생들로 북적입니다.

이곳의 장점은 바로 저렴한 가격!

<녹취> "3,000원이요."

<녹취> "2,500원이요."

<녹취> "2,000원이요."

노량진의 명물 '폭탄밥'! 밥에 다양한 재료가 가득 투하돼 폭탄밥이라고 불립니다.

싸지만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주머니 얇은 고시생들을 붙잡습니다.

푸짐한 채소가 가득한 베트남식 볶음 쌀국수도 노량진에서는 3천 원!

철판 즉석 볶음에 고기전을 얹은 일본식 덮밥은 줄 서서 맛보는 인기 메뉴입니다.

<인터뷰> 한상은(서울시 중구) : "덮밥 같은 거 먹으려면 7,000~8,000원 정도 내는데 여기는 3,000원에 싸고 많이 먹을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젊음의 열기가 가득한 홍대 인근에서는 붕어빵 집이 문전성시입니다.

아이스크림이 듬뿍 들어간 이색 붕어빵, 영하의 추위에도 많이들 찾습니다.

<인터뷰> 박성은(서울시 도봉구) : "아이스크림도 있고 초콜릿도 있어서 맛있어요."

입 부분을 뻥 뚫어놓은 붕어빵에 아이스크림과 초콜릿 꼬치, 견과류가 올라갑니다.

붕어빵에도 속이 들어가니, 1+1!

두 가지 간식을 먹는 셈입니다.

줄을 서서 기다리는 또다른 간식!

흡사 꽃다발처럼 생긴 이것의 정체는 뭘까요?

<녹취> "대왕오징어 튀김이요."

<녹취> "오징어 꽃다발이요."

오징어를 꼬치에 끼운 뒤 튀김옷을 입혀 기름에 튀깁니다.

다양한 양념을 뿌려 오징어 한마리를 통째로 봉투에 담으면 완성됩니다.

<녹취> 노유리(서울시 강서구) : "이전에 먹었던 오징어 튀김하고는 달라요. 굉장히 쫄깃쫄깃하고 매운맛도 가미되어 있고요."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명동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습니다.

길거리 간식도 다양한 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발달했는데요.

보기만 해도 예쁜 딸기 초콜릿 퐁듀!

감자를 돌려깎아 튀기는 독특한 회오리 감자도 보는 재미와 바삭한 맛으로 관광객들에게 인기입니다.

<녹취> "맛있어요!"

자장면도 명동에서는 길거리 간식이 됩니다.

입소문을 듣고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녹취> "자장면 맛있어요."

저렴하고, 맛있고, 간편한 길거리 음식들!

헛헛한 속을 든든히 채우는 먹거리이자, 지역의 명물, 하나의 문화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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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렴해도 든든해요! 겨울철 길거리 음식
    • 입력 2014-12-10 12:41:25
    • 수정2014-12-10 12:56:20
    뉴스 12
<앵커 멘트>

겨울철 길거리 간식 하면 대개는 호떡이나 붕어빵 위주였는데, 이것도 유행 따라 많이 달라졌습니다.

서울에서 유동 인구가 제일 많은 노량진, 홍대앞, 명동, 이 세 곳의 인기 거리 음식들은 무엇일까요?

저렴해도 속 든든한 이색 먹거리들을 모은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거리에 모락모락 피어나는 음식 연기가 더욱 반가운 계절, 겨울입니다.

호떡, 국화빵, 떡볶이, 어묵까지!

언 속을 달래기에 그만입니다.

<녹취> "퇴근길에 출출하고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서 들르게 됐어요."

<녹취> "춥긴 해도 겨울에는 이런 게 재미니까요."

올 겨울, 인기를 모으는 길거리 음식들은 어떤 게 있을까요?

학원가가 밀집한 노량진동, 포장마차마다 학생들로 북적입니다.

이곳의 장점은 바로 저렴한 가격!

<녹취> "3,000원이요."

<녹취> "2,500원이요."

<녹취> "2,000원이요."

노량진의 명물 '폭탄밥'! 밥에 다양한 재료가 가득 투하돼 폭탄밥이라고 불립니다.

싸지만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주머니 얇은 고시생들을 붙잡습니다.

푸짐한 채소가 가득한 베트남식 볶음 쌀국수도 노량진에서는 3천 원!

철판 즉석 볶음에 고기전을 얹은 일본식 덮밥은 줄 서서 맛보는 인기 메뉴입니다.

<인터뷰> 한상은(서울시 중구) : "덮밥 같은 거 먹으려면 7,000~8,000원 정도 내는데 여기는 3,000원에 싸고 많이 먹을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젊음의 열기가 가득한 홍대 인근에서는 붕어빵 집이 문전성시입니다.

아이스크림이 듬뿍 들어간 이색 붕어빵, 영하의 추위에도 많이들 찾습니다.

<인터뷰> 박성은(서울시 도봉구) : "아이스크림도 있고 초콜릿도 있어서 맛있어요."

입 부분을 뻥 뚫어놓은 붕어빵에 아이스크림과 초콜릿 꼬치, 견과류가 올라갑니다.

붕어빵에도 속이 들어가니, 1+1!

두 가지 간식을 먹는 셈입니다.

줄을 서서 기다리는 또다른 간식!

흡사 꽃다발처럼 생긴 이것의 정체는 뭘까요?

<녹취> "대왕오징어 튀김이요."

<녹취> "오징어 꽃다발이요."

오징어를 꼬치에 끼운 뒤 튀김옷을 입혀 기름에 튀깁니다.

다양한 양념을 뿌려 오징어 한마리를 통째로 봉투에 담으면 완성됩니다.

<녹취> 노유리(서울시 강서구) : "이전에 먹었던 오징어 튀김하고는 달라요. 굉장히 쫄깃쫄깃하고 매운맛도 가미되어 있고요."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명동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습니다.

길거리 간식도 다양한 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발달했는데요.

보기만 해도 예쁜 딸기 초콜릿 퐁듀!

감자를 돌려깎아 튀기는 독특한 회오리 감자도 보는 재미와 바삭한 맛으로 관광객들에게 인기입니다.

<녹취> "맛있어요!"

자장면도 명동에서는 길거리 간식이 됩니다.

입소문을 듣고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녹취> "자장면 맛있어요."

저렴하고, 맛있고, 간편한 길거리 음식들!

헛헛한 속을 든든히 채우는 먹거리이자, 지역의 명물, 하나의 문화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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