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현물 급여’ 로 직원 포상

<앵커 멘트>

물가나 세금 인상률에 비해 임금 인상 수준은 상대적으로 낮게 느껴지는데요.

노동자들에게 자동차나, 전화기, 각종 상품권 등 현물 급여를 지급하는 회사들이 늘고 있습니다.

<리포트>

영업직 간부로 일하고 있는 푸샤르 씨,

업무용으로 고급 차를 받아 쓰고 있는데, 업무 시간 외에도 본인의 차처럼 쓸 수 있도록 회사가 배려해 줬습니다.

이 밖에도 휴대전화, 노트북 컴퓨터뿐만 아니라 직원들을 위한 숙소까지 마련해 주는 기업체들이 있습니다.

직원들의 사기를 높여 좋은 성과를 내도록 하기 위한 것인데요.

차를 한 대 팔 때마다 직원에게 상으로 점수를 줘 그것으로 각종 전자제품과 상품권 등 원하는 선물을 고를 수 있게 한 자동차 영업점도 있습니다.

<인터뷰> 킨골드(자동차 영업 책임자) : "이 같은 보너스 현물 급여 시스템 덕에 팔기 어려운 차도 더 많이 팔 수 있게 됐습니다."

회사는 일을 더 잘하는 사람에게 포상을 하고, 직원들은 현물 급여로 마치 임금 인상과 같은 효과를 보는데요.

최근에는 가전제품 등 각종 집안 살림살이에다 여행 상품까지 지급하는 곳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