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부간 합의 ‘흔들’…시기·대상 놓고 공방

입력 2014.12.12 (19:02) 수정 2014.12.1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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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 지도부간 공무원 연금 개혁과 자원외교 국정조사 합의가 계속 흔들리고 있습니다.

시기와 대상을 놓고 오늘도 공방이 어이지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자원외교 국정조사는 공무원 연금 개혁과 동시에 시작해서 동시에 끝나야 한다는 기본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야당이 자원외교 국정조사부터 처리하고 연금 개혁은 내년 상반기 중 논의한다는 정도로 말하는데, 협상이란 것이 주고 받는 것인데 그렇게 했겠느냐"고 말했습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여당이 이른바 발목잡기 식으로 조건을 붙여서 자원외교 국정조사를 망치면 안될 것" 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특히 "자원외교 국조와 공무원 연금 개혁을 동시에 시작해 동시에 끝내겠다"는 합의는 전혀 한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자원외교 국정조사는 원칙과 정의의 문제며 타협은 있을 수 없지만, 공무원 연금 개혁은 사회적 타협을 이뤄야 할 정책 문제라는 입장입니다.

새누리당은 자원외교 국정조사 대상에 대해서도 이명박 정부 시절로만 국한하는 것은 절대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친이계로 분류되는 권성동 의원도 자원외교는 김대중,노무현 이명박 정부 15년 동안 지속돼 왔다며 그 과정에서 어떤 문제점이 있으면 돌아볼 필요가 있는 만큼 순수한 의미의 국정조사라면 해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여당이 자의적 해석으로 합의문을 흔들고 있다고 비판하는 등 합의문의 구체적 이행 방법을 놓고 치열한 힘겨루기가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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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지도부간 합의 ‘흔들’…시기·대상 놓고 공방
    • 입력 2014-12-12 19:06:40
    • 수정2014-12-12 19: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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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 지도부간 공무원 연금 개혁과 자원외교 국정조사 합의가 계속 흔들리고 있습니다.

시기와 대상을 놓고 오늘도 공방이 어이지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자원외교 국정조사는 공무원 연금 개혁과 동시에 시작해서 동시에 끝나야 한다는 기본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야당이 자원외교 국정조사부터 처리하고 연금 개혁은 내년 상반기 중 논의한다는 정도로 말하는데, 협상이란 것이 주고 받는 것인데 그렇게 했겠느냐"고 말했습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여당이 이른바 발목잡기 식으로 조건을 붙여서 자원외교 국정조사를 망치면 안될 것" 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특히 "자원외교 국조와 공무원 연금 개혁을 동시에 시작해 동시에 끝내겠다"는 합의는 전혀 한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자원외교 국정조사는 원칙과 정의의 문제며 타협은 있을 수 없지만, 공무원 연금 개혁은 사회적 타협을 이뤄야 할 정책 문제라는 입장입니다.

새누리당은 자원외교 국정조사 대상에 대해서도 이명박 정부 시절로만 국한하는 것은 절대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친이계로 분류되는 권성동 의원도 자원외교는 김대중,노무현 이명박 정부 15년 동안 지속돼 왔다며 그 과정에서 어떤 문제점이 있으면 돌아볼 필요가 있는 만큼 순수한 의미의 국정조사라면 해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여당이 자의적 해석으로 합의문을 흔들고 있다고 비판하는 등 합의문의 구체적 이행 방법을 놓고 치열한 힘겨루기가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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