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중대선거구제·권역별 비례대표제 제안

입력 2014.12.17 (07:24) 수정 2014.12.1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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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의화 국회의장이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인 선거구 획정 문제와 관련해 중대선거구제와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등을 제안했습니다.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 소식,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헌재의 결정으로 다음 총선 때 조정해야 하는 선거구는 모두 62곳.

정의화 국회의장은 정개특위를 통한 중대선거구제와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부터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녹취> 정의화(국회의장) : "통합을 위해서는 연정, 소위 연합 정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이제는 양당제보다는 다당제로 가는 것도 좀 검토해야 된다."

특히 선거구 획정위원회를 선관위 밑에 두지 말고 별도로 구성해서 결정 내용을 수정없이 본회의 찬반투표에 붙이자고 했습니다.

개헌에 대해선 대통령과 의회가 권력을 나누는 분권형 대통령제 도입을 제시했습니다.

<녹취> "(개헌이)하나의 블랙홀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논의는 하되, 그 결론이 나더라도 차차기(정권)부터 적용하도록 해야 된다."

정 의장은 의장 취임 이후 6개월여 동안 대통령과의 핫라인이 가동되지 못했다며 대통령의 소통 부족도 지적했습니다.

<녹취> "통화는 직접 한 번도 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두 번 시도했는데요. 좀 있으면 좋겠는데 아직 반응이 없습니다."

정 의장은 내년 신년사를 통해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에게 남북 국회 회담을 제안할 것이고, 정계에서 물러나면 평양 등에 병원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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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화, 중대선거구제·권역별 비례대표제 제안
    • 입력 2014-12-17 07: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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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국회의장이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인 선거구 획정 문제와 관련해 중대선거구제와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등을 제안했습니다.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 소식,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헌재의 결정으로 다음 총선 때 조정해야 하는 선거구는 모두 62곳.

정의화 국회의장은 정개특위를 통한 중대선거구제와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부터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녹취> 정의화(국회의장) : "통합을 위해서는 연정, 소위 연합 정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이제는 양당제보다는 다당제로 가는 것도 좀 검토해야 된다."

특히 선거구 획정위원회를 선관위 밑에 두지 말고 별도로 구성해서 결정 내용을 수정없이 본회의 찬반투표에 붙이자고 했습니다.

개헌에 대해선 대통령과 의회가 권력을 나누는 분권형 대통령제 도입을 제시했습니다.

<녹취> "(개헌이)하나의 블랙홀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논의는 하되, 그 결론이 나더라도 차차기(정권)부터 적용하도록 해야 된다."

정 의장은 의장 취임 이후 6개월여 동안 대통령과의 핫라인이 가동되지 못했다며 대통령의 소통 부족도 지적했습니다.

<녹취> "통화는 직접 한 번도 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두 번 시도했는데요. 좀 있으면 좋겠는데 아직 반응이 없습니다."

정 의장은 내년 신년사를 통해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에게 남북 국회 회담을 제안할 것이고, 정계에서 물러나면 평양 등에 병원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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