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표범 살아있나?…70년 마지막 포획 추정
입력 2014.12.17 (07:28)
수정 2014.12.1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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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호랑이와 함께 한반도 야생의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했던 한국 표범에 관한 목격담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마침 한국 표범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데 과연 표범이 남한에 살고 있는걸까요?
그 가능성을 이동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원도 원주 섬강의 모래사장.
지난해 4월 선명한 동물의 발자국이 발견됐습니다.
삵보다 큰 맹수의 것으로 추정돼 표범이라는 주장이 일었지만 전문가들은 족적만으로 표범의 것으로 확인할 수 없다고 결론내렸습니다.
<인터뷰> 현장조사 전문가 : "큰 수달의 경우 비슷한 족적이 있을수 있기 때문에 전반적 서식 환경을 봤을때 표범이 아니다"
조선시대에는 민화에 등장할 정도로 표범이 많았고 조선전기에만 788장의 표범 가죽이 쓰였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일제 시대에 마구잡이 포획으로 수가 급감했고 지난 1970년 경남 함안의 야산에서 포획된 표범이 마지막 표범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한국 표범과 동일한 혈통은 러시아 연해주를 중심으로 50마리 정도만 살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 : "(표범 생존)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표범이 러시아와 중국 부근의 접경 지역에 살고 있기 때문에 이 표범 개체군이 사라지지 않도로 하는데 좀더 관심을 가지자.."
이 땅에서 표범의 포효 소리가 마지막으로 들린게 40여년전.
단순히 제보와 목격담에만 의존할 게 아니라 전문 조사단을 구성하고 표범 출몰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CCTV를 설치해 실체 확인에 힘을 쏟자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호랑이와 함께 한반도 야생의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했던 한국 표범에 관한 목격담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마침 한국 표범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데 과연 표범이 남한에 살고 있는걸까요?
그 가능성을 이동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원도 원주 섬강의 모래사장.
지난해 4월 선명한 동물의 발자국이 발견됐습니다.
삵보다 큰 맹수의 것으로 추정돼 표범이라는 주장이 일었지만 전문가들은 족적만으로 표범의 것으로 확인할 수 없다고 결론내렸습니다.
<인터뷰> 현장조사 전문가 : "큰 수달의 경우 비슷한 족적이 있을수 있기 때문에 전반적 서식 환경을 봤을때 표범이 아니다"
조선시대에는 민화에 등장할 정도로 표범이 많았고 조선전기에만 788장의 표범 가죽이 쓰였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일제 시대에 마구잡이 포획으로 수가 급감했고 지난 1970년 경남 함안의 야산에서 포획된 표범이 마지막 표범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한국 표범과 동일한 혈통은 러시아 연해주를 중심으로 50마리 정도만 살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 : "(표범 생존)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표범이 러시아와 중국 부근의 접경 지역에 살고 있기 때문에 이 표범 개체군이 사라지지 않도로 하는데 좀더 관심을 가지자.."
이 땅에서 표범의 포효 소리가 마지막으로 들린게 40여년전.
단순히 제보와 목격담에만 의존할 게 아니라 전문 조사단을 구성하고 표범 출몰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CCTV를 설치해 실체 확인에 힘을 쏟자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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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표범 살아있나?…70년 마지막 포획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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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12-17 07:30:07
- 수정2014-12-17 13: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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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와 함께 한반도 야생의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했던 한국 표범에 관한 목격담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마침 한국 표범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데 과연 표범이 남한에 살고 있는걸까요?
그 가능성을 이동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원도 원주 섬강의 모래사장.
지난해 4월 선명한 동물의 발자국이 발견됐습니다.
삵보다 큰 맹수의 것으로 추정돼 표범이라는 주장이 일었지만 전문가들은 족적만으로 표범의 것으로 확인할 수 없다고 결론내렸습니다.
<인터뷰> 현장조사 전문가 : "큰 수달의 경우 비슷한 족적이 있을수 있기 때문에 전반적 서식 환경을 봤을때 표범이 아니다"
조선시대에는 민화에 등장할 정도로 표범이 많았고 조선전기에만 788장의 표범 가죽이 쓰였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일제 시대에 마구잡이 포획으로 수가 급감했고 지난 1970년 경남 함안의 야산에서 포획된 표범이 마지막 표범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한국 표범과 동일한 혈통은 러시아 연해주를 중심으로 50마리 정도만 살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 : "(표범 생존)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표범이 러시아와 중국 부근의 접경 지역에 살고 있기 때문에 이 표범 개체군이 사라지지 않도로 하는데 좀더 관심을 가지자.."
이 땅에서 표범의 포효 소리가 마지막으로 들린게 40여년전.
단순히 제보와 목격담에만 의존할 게 아니라 전문 조사단을 구성하고 표범 출몰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CCTV를 설치해 실체 확인에 힘을 쏟자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호랑이와 함께 한반도 야생의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했던 한국 표범에 관한 목격담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마침 한국 표범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데 과연 표범이 남한에 살고 있는걸까요?
그 가능성을 이동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원도 원주 섬강의 모래사장.
지난해 4월 선명한 동물의 발자국이 발견됐습니다.
삵보다 큰 맹수의 것으로 추정돼 표범이라는 주장이 일었지만 전문가들은 족적만으로 표범의 것으로 확인할 수 없다고 결론내렸습니다.
<인터뷰> 현장조사 전문가 : "큰 수달의 경우 비슷한 족적이 있을수 있기 때문에 전반적 서식 환경을 봤을때 표범이 아니다"
조선시대에는 민화에 등장할 정도로 표범이 많았고 조선전기에만 788장의 표범 가죽이 쓰였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일제 시대에 마구잡이 포획으로 수가 급감했고 지난 1970년 경남 함안의 야산에서 포획된 표범이 마지막 표범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한국 표범과 동일한 혈통은 러시아 연해주를 중심으로 50마리 정도만 살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 : "(표범 생존)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표범이 러시아와 중국 부근의 접경 지역에 살고 있기 때문에 이 표범 개체군이 사라지지 않도로 하는데 좀더 관심을 가지자.."
이 땅에서 표범의 포효 소리가 마지막으로 들린게 40여년전.
단순히 제보와 목격담에만 의존할 게 아니라 전문 조사단을 구성하고 표범 출몰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CCTV를 설치해 실체 확인에 힘을 쏟자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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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기자 leed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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